수협중앙회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수산물 소비 독려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수산물 생산·유통·소비자단체들도 수산물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소비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수협은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운동본부는 먼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부터 우리 수산물은 방사능 물질에 어떠한 영향도 받고 있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게 지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신재생에너지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 정책 혁신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경성 2차관을 사령탑으로 한 혁신방안 TF(태스크포스)도 운영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이날 오전 9시 1급 이상 전(全) 간부가 참석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신재생에너지 비리 감사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이 장관은 "산업부 전체가 주무부처로서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감사원 감사 성실 협조 △비리와 관련된 제도 대대적 점검 및 재발 예방 혁신 △2차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반도체 한파'에도 불구하고 작년 1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최신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268억달러(약 34조1137억원)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 3%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 늘어난 수치다.아짓 마노치 SEMI CEO는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거시 경제 역풍과 반도체 시장의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특히 인공지능(AI),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에서 18년간 근무 후 SK하이닉스(000660)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A씨는 영업 기밀이자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공장 설계자료'를 빼돌렸다. 중국으로부터 받은 투자로 삼성전자 시안공장과 1.5㎞ 거리에 '복제판 공장'을 지을 계획이었다.반도체 핵심인력 200여명도 고액연봉으로 영입했다. 다행히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첩보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지난 2월 A씨를 잡았지만, 삼성전자 피해액은 최소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의 또 다른 직원인 B씨도 지난해 미국 반도체 기
"호주도 금리를 동결해 놓고 지켜보자 했다가 올렸다. 한국은 왜 그렇게 못 할 것 같으냐, 절대로 못 할 거라고 생각하진 말아 달라."(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 5월25일)예상보다 거센 물가 압력에 호주에 이어 캐나다까지 기준금리 동결 기조 '철회' 대열에 가담했다. 지난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의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를 불식하고자 "우리는 왜 호주처럼 못 할 것 같냐"고 했던 경고가 새삼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올 들어 동결 기조를 이어온 한은이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p) 인상하면 연 3.75%의 기준금리가 적용된
네옴의 첫 아시아 전시회가 내달 한국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는 7월 26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아트홀에서 네옴 전시회 'Discover NEOM: A New Future by Design'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나드미 네옴CEO 간 화상면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추진된 아시아 첫 전시회다.네옴의 비전과 네옴의 중심이 되는 선형 도시 '더 라인'(The Line)에 대한 각종 조형물과 영상들이 전시될 예정이다.더라인은 길이 170㎞, 폭 200m, 높이 500m의 선
삼성가(家)의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대규모 대출을 받았다.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핵심 계열사 지분도 일부 매각했다.이건희 고(故) 선대회장 별세 후 1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약 6조원 정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3년간 6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상속세만 12조원…"대출받고 주식까지 팔았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102개 기업 중 31.4%가 CF100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6일 밝혔다.CF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무탄소에너지'로 조달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의 대안으로 나왔다.기업들은 CF100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실제 참여에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절반이 넘는 69.6%의 기업이 CF100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CF100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희생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윤 대통령은 국군 전사자
정부가 콘텐츠, 보건의료 등 주요 서비스 분야에 5년간 역대 최대 수준인 64조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해 서비스 수출을 지원한다.서비스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세제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해외진출 정보 제공·바이어 연계 플랫폼을 개선해 해외 판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정부는 5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서비스산업 발전 TF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 수출 정책지원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기관 서비스 지원 50% 이상 확대…64조원 수출금융 공급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부가 SRT 운영사 에스알(SR)에 2500억~3000억원 규모 현물 출자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보유 중인 한국도로공사 지분 일부를 SR에 넘기고 SR의 최대 지분을 보유해 SR을 '정부출자기업'으로 편입한다.2일 취재를 종합하면 SR을 정부출자기업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 공포됐다. 정부출자기업은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경우 정부가 현물출자할 수 있는데, 현물출자는 현금 출자와 달리 실제 현금이 유입되지 않고 회계상으로 자본이 보강되는 효과가 생긴다.국토부는 내부적으로 SR의 신주를 인수해
국세청은 해외금융계좌 잔액 합계가 5억원을 초과하는 국내 거주자와 법인의 경우 이달 말까지 계좌정보를 신고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신고 대상은 지난해 보유한 모든 해외금융계좌 내 현금, 주식, 채권, 보험상품, 가상자산 등 잔액을 합산한 금액이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넘은 거주자, 법인이다.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개인을 말한다. 내국법인은 본점, 주사무소 또는 사업의 실질적 관리장소가 국내에 있는 법인을 뜻한다.매월 말일 보유계좌 잔액은 계좌에 보유한 자산별로 금액을 산정하고, 그 금액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 회복 과정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20~30대 젊은 여성과 고학력자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 : From she-cession to she-covery' 제하의 BOK이슈노트에는 이 같은 분석이 담겼다.보고서를 작성한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과 정선영 과장, 이종하·한지우 조사역은 남성 고용이 더 충격을 받는 일반 경기 침체기와 달리 코로나19 침체 기간에는 여성 고용이 더 악화하는 'she-cession (
공정거래위원회가 OK금융그룹의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 등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OK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OK금융그룹은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해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사업 관련 자산·부채를 OK저축은행에 넘기는 작업 등을 추진해왔다.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세계 금연의 날은 매년 5월 31일로, 1987년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담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담배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만들어지는 약 6조 개의 담배 중 약 4조5000억 개의 담배가 꽁초로 길거리에 무단 투기되고 있다. 이는 모든 담배꽁초의 3분의 2에 달하는 수치로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리는 것보다, 길거리에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이다.창립 50주년을 맞아 삼정펄프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 동네 쓰담쓰담’ 캠페인은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종로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31일 '대환대출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금융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 인하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오랜 고금리 기조로 시름하던 차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31일부터 은행 19곳과 저축은행 18곳, 카드 7곳, 캐피탈사 9곳 등 금융사 53곳과 23개 플랫폼이 참여하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가동된다.대환대출 플랫폼은 일종의 '대출 쇼핑몰'이다. 모바일플랫폼에서 자신의 조건에 맞는 대출을 조회하고,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다면 기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서 발사체 핵심 부분인 체계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 및 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3차 누리호 발사는 모형 위성이 장착됐던 지난 1·2차 발사와 달리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포함, 우주 방사선·날씨 관측 등이 가능한 상용위성 8기가 실렸다.누리호는 2027년까지 4~6차 세 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성능과 제작 안정성, 발사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KAI는 4차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세계은행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도시개발·주택·교통 등 인프라 개선을 지원을 확장하겠다고 25일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에서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 사무총장, 마누엘라 페로 세계은행 동아태지역 부총재 등을 만나 국토교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이 차관은 2018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교통난, 상하수도 문제와 같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지비스(GVIS) SEOUL 2023’ 개막식에 참석했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GVIS SEOUL’은 국내외 주요 LP(유한책임조합원), GP(위탁운용사) 간 교류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다.행사에서는 Nitan Pathak 유럽투자기금(EIF) 본부장, 노부다케 스츠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 그룹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MUIP 대표 등 국내외 주요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 전시회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에 참가해 최신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DTW는 미국 전자기업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IT 기업이 참가해 개발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지난 2019년부터 참가한 SK하이닉스는 올해 개최 지역인 라스베이거스의 특성을 녹인 '운 말고 기술에 배팅하라'를 주제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SK하이닉스는 델의 서버 제품군에 채용될 PCIe 5세대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