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하루 만에 38명 늘어 총 1만 623명으로 집계됐다.19일 교육부가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 의대생 휴학 신청은 6개교에서 38명 늘었다.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누적 1만 623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56.5%에 이른다.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교육부가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휴학이 허가된 건은 1개교 1명으로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건은 없었다.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이다.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한편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정부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 나선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총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2000명 배정 현.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6개 국립대 대학 총장들이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동안 총장들과 대학 본부 측은 각 대학의 의대 증원을 주도해 왔다. 학교의 위상이나 의대 교육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증원이 필요하단 입장이다.그러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자 대학 본부 측도 결국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19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여는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 나선다. 한 총리는 앞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총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전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도 강의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의대생들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해 왔고, 의대들은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피하기 위해 2월에 해야 했던 개강을 계속해서 미뤄왔다.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고,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내년에 다시 1학년 과정을 밟아야 하는 재학생을 고려할 때 늘어난 의대 정원대로 신입생 2000명을 모두 뽑을 경우 교육 여건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 2000명을 모두 뽑게 되면 내년 1학기 내지 전체 학기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빠르게 협의해 이르면 오늘 중에라도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교육자로서 충분히 낼 수 있는 의견"이라며 "교육부에서 어제저녁부터 나머지 의대는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학칙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데 개정에 거의 열흘 정도 걸린다"며 "빨리 가이드라인을 줘야 대학들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빠르게 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도 곧 현실화한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에서 3000~4000명의 교수가 지난달 25일을 전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법상 전임 의대 교수는 사표를 낸 지 한 달이 되면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 사직' 처리가 된다.여기에 대입전형을 확정 지어야 하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늘어난 정원을 반영해 수시·정시모집 비율 및 전형방법을 결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대교협이 이를 승인·통보하면, 다음 달 중 대학들이 모집요강을 발표한다.한편 2000명 증원안대로 할 경우 경북대(현 정원 110명)와 경상국립대(76명), 충남대(110명), 충북대(49명) 등 4개 대학은 정원이 200명으로 각각 늘어나고 강원대(49명)는 132명, 제주대(40명)는 100명으로 각각 증원된다.이들 대학이 증원된 정원의 50%로 일제히 줄여서 모집하면 내년 의대 정원은 4542명이 된다. 현 정원(3058명)보다 1484명 늘어나는 셈이어서 정부가 추진한 2000명보다는 증원 규모가 훨씬 줄어들게 된다.다른 대학도 이에 동참할 경우 의대 증원 규모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이송된 환자가 응급실에 입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정부가 19일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관한 절충안을 수용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의정 갈등을 풀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연다.앞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총리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브리핑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한다.전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정부는 곧장 검토에 착수했고 내부에서는 절충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기류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부터 나머지 국립대와 사립대를 대상으로 입장을 확인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부는 모집인원 조정을 허용할 경우 각 대학에서 학칙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빠르게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일리가 있는 주장으로 검토할 만한 사항이라고 보고 있다"며 "교육자로서 충분히 낼 수 있는 의견"이라고 했다.대통령실은 총장들이 가져온 건의안이 실리와 명분을 모두 갖춘 합리적 방안으로 보고 있다.2025학년도에 한해 실제 신입생 '모집정원'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정한 2000명 증원 방침을 건들지 않으면서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의대 증원 규모에 관해 의료계가 통일된 합리적 안을 가져오면 논의가 가능하다고 열어놨지만 '2000명 증원 고수' 이미지가 고착해 부담을 느껴 왔다.의료계에서는 또 2000명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화할 것이라는 점을 지속해서 문제 삼아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정부로서는 집단휴학으로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과 내년 신입생을 고려한 조처라는 점을 내세워 이 같은 비판과 함께 반대쪽에서 제기될 수 있는 의료개혁 후퇴 지적까지 피할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보면 내년에 1학년 과정을 다시 해야 하는 재학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2025학년도 1학기 내지 전체 학기가 부담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고 했다.대통령실은 아울러 이번 결정이 의·정 대화 회복에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당장 이르면 다음 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인데 의료계 집단행동의 중심에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참여 의사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위 관계자는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2000명 증원에 매몰돼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제스처"라고 밝혔다.한편 9개 국립대가 증원분의 50%만 모집하면 의대 증원 규모가 403명 줄어 총증원 규모가 1600명으로 줄어든다. 사립대까지 50% 모집에 동참하면 증원 규모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시기 등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부안 추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물은 결과 '규모, 시기를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41%였고, '정원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7%였다.한국갤럽이 지난 2월 13일~15일 동안 실시했던 여론조사 당시에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76%,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는 16%로 조사됐다.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진보와 중도층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가 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가 58%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가 70%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반도체 급락 여파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7만 7000선도 위태하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400원(3.02%) 하락한 7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9400원(5.16%) 하락한 17만 2900원에 거래 중이다.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간밤 TSMC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향후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 "주요국 통화정책보다는 유가가 어떻게 될지가 더 문제"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출장기자 간담회를 열고 "통화정책을 (주요국과 달리)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면, 근원물가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잘 내리지 않아 유가가 90달러 밑에 있을지 더 크게 올라갈지가 제일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요국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하반기 피벗(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미국은 뒤로 가는 것 같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가능성은 열었지
금융감독원이 '청년 정책금융상품'을 악용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은 19일 부산시가 운영 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 모방 사이트를 개설해 개인정보 입력, 자금납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금감원이 공개한 피싱 사이트는 'chungi2.com' 'chungi2024.com' 'chung2024.com'이다.이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정부 정책금융상품인 것처럼 홍보한 후 피싱 사이트로 유도했다. 현재 발견된 피싱 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은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금감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저축은행 업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 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총연체액은 3328억 원으로 전년인 2022년(1202억 원) 대비 176.9%나 치솟았다.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는 올해 1분기 이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동산 PF 연체액 기준 상위 10사의 평균 연체율은 9.23%로 전년인 2022년 대비 7.11%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 기준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이 가장 큰 회사는 OK저축은행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증권과 ACE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벤트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연금계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금계좌는 세액공제와 노후 대비가 가능한 대표 재테크 상품으로, 연말정산 시 연간 납입액 600만 원 한도로 최대 16.5%(최대 99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투자자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펀드 등을 한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납입액 2000만원 한도로 비과
앞으로 주택 관련 대출의 문턱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의 선반영으로 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 가계주택은 다소 완화, 가계일반은 다소 강화 수준으로 전망됐다.이번 서베이는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7~19일 이뤄졌다.구체적으론 가계주택의 대출태도지수가 8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0보다 높으면
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계열사 간 고객센터 연결이 가능한 'KB Lin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KB Link 서비스는 고객이 특정 계열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받는 도중 다른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 문의가 필요할 경우 다시 전화할 필요 없이 인공지능(AI)이 해당 계열사의 관련 상담원을 찾아 바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그간 고객이 은행과 카드 업무 상담을 동시에 원하는 경우 각각의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를 걸어야 했으나, 이제는 단 한 번의 전화로도 연계 상담이 가능해진 것이다.예를 들어 KB국민은행에서 자동이체 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 3% 이상 급등 : 일단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아시아 거래에서 3.30% 급등한 배럴당 85.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3% 이상 급등,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닛케이 3.31% 아증시 일제 급락 : 이에 비해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19일 오후 12시 5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3.31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이 9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3월부터 꾸준히 9000만원 선을 지켜왔지만 이스라엘의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중동 불안'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19일 오전 11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5% 빠진 8948만원이다. 해외 가격도 6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9000만원을 돌파, 1억원대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가격 하락에도 9000만원 선을 꾸준히 지켜왔지만 약 한 달 반만에 9000만원 선이 무너졌다.1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장중 석유주와 해운주가 급등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34분 기준 한국석유(004090)는 전일 대비 4470원(25.94%) 오른 2만 1700원에 거래 중이다. 흥구석유(024060)도 3440원(24.24%) 오른 1만7630원에 거래되고 있다.석유주 뿐만이 아니다. 흥아해운(003280) 17.04%, 대한해운(005880) 6.71% 등 해운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98%, LIG넥스원(079550) 2.47%, 빅텍(065450) 19.0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도 큰폭으로 하락 중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5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000원(3.77%) 하락한 7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만 1800원(6.47%) 하락한 17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의 TSMC의 실적 전망 악화라는 악재에 이어 이스라엘
한국은행은 19일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으로 이수형 서울대 교수와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1975년생인 이 교수는 기획재정부 추천으로 숙명여고와 서울대학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1999년 제42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으로 합격했다.이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미국으로 떠나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세계은행(WB) 컨설턴트, 서강대 경제학과 부교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한은은 "이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2025학년도에 한해 늘어난 의대 정원 내에서 모집인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19일 오후 나올 전망이다.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여는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 나선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총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도 강의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내년에 다시 1학년 과정을 밟아야 하는 재학생을 고려할 때 늘어난 의대 정원대로 신입생 2000명을 모두 뽑을 경우 교육 여건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 2000명을 모두 뽑게 되면 내년 1학기 내지 전체 학기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빠르게 협의해 이르면 오늘 중에라도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교육자로서 충분히 낼 수 있는 의견"이라며 "교육부에서 어제저녁부터 나머지 의대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학칙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데 개정에 거의 열흘 정도 걸린다"며 "빨리 가이드라인을 줘야 대학들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빠르게 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지 응급의료 병원장 간담회.(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의료 취약지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현장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료환경 개선 정책을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료취약지 98개소 가운데 전남이 17개소로 가장 많다. 전남도는 16개 시군에 22개소의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은 지역주민 30% 이상이 권역응급의료센터(목포한국, 순천성가롤로)로 1시간 이내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목포중앙, 여천전남, 화순전대)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지역이다.의료취약지 전남 17곳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완도, 진도, 신안이다.간담회에는 진도한국병원장, 완도대성병원장, 구례병원장, 무안병원장, 신안대우병원장 등 10여 개소의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이 참석했다.이들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유지를 위해 의료 현장 실태와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매년 보건복지부 평가에 따른 보조금 지원과 응급실 근무로 업무 범위가 한정된 공중보건의사의 운영 지침 개정, 공공간호사 지원 등이다.전남도는 도민의 응급의료서비스 공백 최소화를 위해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40억 6700만 원 △섬·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1대) 45억 6000만 원, 취약지 헬기 착륙장 설치 17개소 7억 원 △섬지역 간호·복지 인력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사 건립 3개소 110억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또 △취약지 응급실 간호인력 파견사업 7명 3억 9400만 원 △공공간호사 지원 20명 1억 6000만 원 △도서마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150개소 4억 6600만 원 등 취약지 응급의료 환경 개선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취약지 응급의료기관 평가기준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 자원이 부족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 응급의료 일선에서 필수 응급의료 서비스를 위해 일하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남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도록 제도 개선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드수수료 인하·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카드업계가 해외 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해외로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자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날 5억 달러 규모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앞서 현대카드는 해외 자금 조달을 위해 글로벌 신용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달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Fitch) 등과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불리는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 Baa1, 등급전망 Stable(안정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