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1분기 1조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8620억원 규모의 보상비용을 충당부채로 반영해 순익이 지난해보다 30.5% 줄었으나,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실제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의 리스크로 여겨졌던 ELS 배상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2분기 이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
에코프로(086520)가 액면분할 뒤 거래가 재개된 첫날 개인들의 '사자' 속 강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도 회복했다.25일 에코프로는 액면 분할 기준가(10만3400원)보다 4700원(4.55%) 오른 10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11.61% 급등하면서 11만54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10만원선에서 마무리했다.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의 시총은 14조3923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2위에 올랐다.에코프로 주가를 끌어올린 건 개인 투자자들이었다.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낮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이탈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빠지면서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13포인트(p)(1.76%) 하락한 2628.62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3177억 원, 기관은 5406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8725억 원 순매수했다.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하면서 7거래일 만에 2670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1.7% 넘게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2620선으로 내려앉았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5일 폴란드 군비청과 16억4400만 달러(2조 2526억 원) 규모의 다연장 로켓 '천무' 수출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천무 72대 규모의 이번 2차 계약을 통해 천무 발사대와 사거리 80㎞ 유도탄(CGR-80)과 290㎞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게 된다.천무 2차 실행계약은 올해 11월 말까지 당국 간 별도의 금융계약이 체결되면 효력이 발생된다. 국회는 지난 2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1차 실행계약(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쌍두마차"라고 언급했던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중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투자를 일부 줄이기로 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Chasm·캐즘) 여파로 완성차 제조사(OEM)는 물론 배터리 제조사들도 속도 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다.이주태 포스코홀딩스(005490) 경영전략팀장은 25일 올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롭게 출범한 경영진은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현 사업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철강은 본원적 경쟁력을 빠르게 복귀하되,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속도 조절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
정부는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것에 대해 "우리 경제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성장률은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은행은 앞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당시의 성장률(0.6%)을 약간 웃돌 것이란 당초 시장의 기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78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조1384억 원으로 0.3% 늘었고, 순이익은 41.7% 증가한 570억원이다.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소재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17억 원, 251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7799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50.2% 증가했다.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이 전반적인 전방산업 부진을 만회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음극재 매출 하락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올 1분기 영업이익 2564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 고금리와 전방산업 침체로 전년 동기보다 5.1%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2457억 원)을 웃돌며 선방했다는 평가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매출액 7조7605억원, 영업이익 2654억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5.1%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줄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사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했고, 친환경산업향
올해 1분기 전국 토지가격이 0.43%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직전 분기 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43%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분기(0.46%) 보다는 상승폭이 줄었고, 전년 동 분기(-0.05%) 보다는 0.48%p 확대했다.3월 지가변동률은 0.17%로, 2월(0.13%) 대비 0.04%p, 지난해 3월(0.01%) 대비 0.16%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수도권(0.60%→0.56%) 및 지방(0.24%→0.22%) 모두 지난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47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각 5조 2530억 원, 4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7.3% 줄었다.시장 전망보다는 모두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 컨센서스(추정치)를 각각 4조 9855억 원, 6561억 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1317억
보험사 인수합병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000400)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금융에 내노라하는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인수전에 대거 참여했지만 주가 반응은 심드렁하다.25일 오전 11시 47분 롯데손해보험은 전일대비 5원(0.13%) 하락한 3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장초반 6.32% 급등하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롯데손해보험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전날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23일까지 접수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롯데손해보험(000400) 인수전에 참여하며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뛰어들었다. 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우리금융이 '임종룡 체제' 이후 처음으로 보험사 인수경쟁에 이름을 올린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인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2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 접수했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보유지분 전량(77%)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와 외교부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업인-재외공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재외공관의 현지 시장 정보와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국내 기업 180개사와 전 세계 재외공관장 180명이 참석했다.윤진식 무역협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과 경제외교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재외공관, 그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경제단체가 합심해 원팀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앞으로도 재외공관은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5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 9000원에서 4만 1000원으로 41.4%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좋고 양수 사업이 수익성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이유에서다.한화오션은 1분기 잠정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2836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61.8% 상회하는 수준이다.이에 대해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생산 안정화 비용 추가 투입에 따른 일회성 손익 효과로 영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7960억원·영업이익 7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동기(10조2390억원) 대비 5570억원(5.4%)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6410억원)보다 710억원(11.1%)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6960억원(6.9%)이, 영업이익은 850억원(13.6%)이 각각 늘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5조58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40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70억원으로, 전년동기(2920
삼성증권이 24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뉴팝HTS'(NEW POP HTS)를 선보이고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HTS는 개인이 온라인으로 주식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함께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삼성증권의 NEW POP HTS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과 메뉴를 강화했다.먼저 차트 메뉴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매매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매매일지차트, 기업의 재무정보에 따른 주가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재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 취약점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며 "경영 전반 및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검사 배경을 밝혔다.금감원은 24일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금검원의 검사 결과, 은행 직원이 부동산 브로커들과 공모해 불법 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달 7일 농협은행 영업점 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으로 109억4733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수시검사에 나섰다. 해당 직원의 범행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원금 비보장성상품' 등에 대한 금융회사 실태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사 내부통제 평가 기준도 '마련'과 '운영'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2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2주기(2024년~2026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강화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2주기 실태평가 대상은 △은행 16개 사 △보험 25개 사 △금융투자 10개 사 △저축은행 9개 사 △여신전문
올해 1분기 일평균 주식결제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결제대금은 기관투자자 결제대금 감소의 영향으로 10.5% 줄었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1분기 주식결제대금과 채권결제대금을 합친 증권결제대금이 일 평균 23조 1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6.4% 늘었다.일평균 주식결제대금은 2조 1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 5000억 원에서 34.3% 늘었다. 직전분기(1조 5900억 원) 대비로도 26.7% 늘었다.일평균 주식결제대금은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유가 폭등으로 올해 4분기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최대 4.98%까지 치솟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4일 '국제유가 충격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스라엘-이란 분쟁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국내 물가 전망을 공개했다.보고서는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따른 국내 물가 변동 시나리오를 △현 수준의 긴장상태 유지 △국지전으로 인한 소규모 원유 수급 차질 △전면전 발생으로 인한 중규모 수급 차질 △전면전 발생으로 인한 대규모 수급 차질 등 4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