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블루문펀드 대표가 사망하자 법원이 공소를 기각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은 지난 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에 대해 공소기각을 결정했다. 김 씨는 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형사소송법 제328조는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유무죄와 상관없이 공소를 기각하게 돼 있다.김 씨는 2017년부터 블루문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신규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들의 상환액을 메우는 '투자금 돌려막기'를 통해 피해자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와 디올 등 지난해 주요 명품 브랜드 매출이 5조 원을 돌파했다. 이들 회사는 가격 인상으로 역대급 매출을 올리며 본사 지급 배당금은 늘렸지만 기부금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업계와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703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5913억 원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21억 원이다.샤넬코리아는 매출의 약 6분의 1 수준을 본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샤넬코리아의 배당금은 지난해 전년(2950억 원) 대비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시총)이 100조 원 가까이 늘었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은 260곳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000660)는 석 달 동안 시총이 약 30조 원 불어나 국내 주식 종목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주요 그룹 중 시총 1위는 약 750조 원에 이르는 삼성그룹이 차지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 종목은 2692곳이며 올해 1월 초(2일)와 3
교보생명이 지난해 리딩컴퍼니 삼성생명보다 더 많은 초회보험료를 거뒀다. 이는 은행에서 판매된 고금리 일시납 저축성보험의 매출 증가 영향이다.이를 두고 업계는 교보생명이 지난해 IFRS17 도입에도 미래가치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 보다 현재가치 확보에 더 치중한 경영 전략을 펼쳤다고 평가하고 있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보생명의 초회보험료는 4조1324억 원으로 삼성생명의 3조3648억 원을 앞질렀다. 이들과 함께 생명보험 업계 빅3를 이루고 있는 한화생명의 지난해 초회보험료로 3361억 원이다.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이
대상(001680)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굿윌스토어에 청정원 제품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굿윌스토어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자립 지원 프로젝트로 장애인을 우선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직업 재활 시설이다.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으로 운영되며, 2011년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29개 지점에서 300명이 넘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대상은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고추장, 카놀라유 등청정원 제품 총 1100여개를 기부했다. 또 3월 한
미래에셋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목표가를 28.6% 상향했다. 인적분할을 통한 경영 효율 개선과 방산 호황을 고려해서다.미래에셋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800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 이유는 1분기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천무 납품 부재 때문"이라며 "1분기가 비는만큼 2~4분기가 커지기 때문에 섣불리 실망할 필요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올해 폴란드 K9, 천무 납품 목표치는 각각 60대, 30
IBK투자증권은 16일 삼양식품(003230)의 목표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했다. 수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제품도 다변화돼 중장기 성장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119억 원, 영업이익은 80.4% 늘어난 43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 대비 내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소폭 하회하겠지만 밀, 전분, 팜유 등 투입 원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목표주가를 5만 4000원으로 24%가량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 장기화로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 회복 지연이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제시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2281억원으로 예상하며 "3분기 만에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철강 업황 부진에 따른 트레이딩부문 수익성 회복 지연으로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제주의 원생정원(原生庭園)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프로덕트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본상 수상작(Winner)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국내 호텔의 조경 분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생정원은 굿디자인코리아 2023 은상을 받은 바 있다.2022년 9월 약 1년간의 리뉴얼 과정을 거쳐 선보인 원생정원은 사라져가는 제주 고유의 숲 곶자왈을 모티브로 삼아 탄생한 야외 정원이다.숲을 뜻하는 순제주말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16일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23.57포인트(p)(0.88%) 하락한 2646.86를 기록 하고 있다.코스닥은 전날 대비 4.57p(0.54%) 하락한 847.85를 가리키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출발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아직 없는 가운데 현시점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다만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중동 사태 동향과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앞서 대통령 주재 긴급 경제·안보회의 및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대응 방향의 구체적인 후속 조치
두산로보틱스(454910)는 LG전자(066570)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충전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의 100킬로와트(㎾)급 전기차 급속충전기에 자사 협동로봇을 접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협동로봇 자동충전 솔루션은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차량을 자동 인식,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충전
전국 16곳 대학 의과대학이 개강한 1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80%가 수업을 재개했음에도 여전히 의대생 휴학 신청은 늘고 수업 거부도 계속되며 강의실은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각 대학은 늘어난 정원을 적용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과 변경 사항을 이달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고 다음 달 공고해야 하는 일정이지만, 아직도 이를 확정 짓지 못해 수험생들의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16일 대학가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건국대 분교 △건양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분교 △울산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등 16개교가 이번 주 추가로 수업을 재개해 현재 총 32개교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그러나 여전히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55.6%인 1만 442명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여기에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해 증원 정책 노선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의대생들 집단행동이 지속되는 데 불을 지피며 대학가는 물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까지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각 대학은 다음 달 말까지 늘어난 의대 정원을 적용한 시행계획 변경 사항 및 수시 모집 요강을 공고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대교협에 변경 사항을 제출하고 심의를 신청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이지만, 총선 이후 증원 정책을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아직 상당수 대학이 시행계획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증원 정책과 관련해)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다음 주까지는 계속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5월 말까지는 모집 요강이 수험생들에게 발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엔 "이러다 정말 의대 증원 취소되는 것 아니냐", "올해 이러면 2026학년도 입시는 어떻게 되는 건가", "6월 모의평가 전까진 요강이 발표되겠죠" 등 다양한 우려가 나온다.올해 입시를 치르는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 씨는 "원래 지금쯤 입시설명회에 다니면서 구체적인 진학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혼란이 계속되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 브리핑을 통해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콩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조건부 승인한 가운데, '중국계' 가상자산(암호화폐)들이 강세다.이번 승인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중국계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15일 오후 3시 빗썸 기준 온톨로지가스(ONG)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63% 오른 701원이다. 또 네오(NEO)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1.35% 상승한 30810원을 기록했다.온톨로지가스와 네오는 대표적인 중국계 코인이다. 네오는 가상자산 시장 초기 '중국의 이더리움'으로 불렸던 대표적인 중국 가상자산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신속 조성' 협력 등 5개 협업 과제를 우선 선정했다.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환경보전'과 '국토개발' 가치를 조화시킨다는 방침 이후 내놓은 첫 번째 정책 협업 계획이다.다만 일각에선 양 부처 협업이 국토 개발로 무게추가 기울어 환경부의 규제 역할이 대폭 축소되거나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여소야대 지형 속 관련 사업 추진에 있어 작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환경부와 국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주재로 열리는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를 통해
외국계 증권사들이 지난 2월 발표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15일 한국거래소는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이날 참석한 외국계 증권사는 △골드만삭스 △노무라 △맥쿼리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한국에스지 △HSBC 8개사다. 한국거래소는 참석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내용 및 향후 주요 추진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장중 264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장중 낙폭을 만회하면서 2670선은 지켜냈다. 달러·원 환율이 1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급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하방을 지지했다.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39p(0.42%) 하락한 2670.4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1.52% 하락하며 2641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지난 12일에는 0.93% 하락 마감한 바 있다.외국인이 매도세를
기획재정부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과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양 기관은 부처 간 칸막이 허물기의 일환으로 국장급 인사 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이날 양 기관은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경제의 성장동력 확충 및 역동경제 실현을 위해 R&D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R&D 제도 혁신'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구체적으로는 혁신·도전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자금조달에 쓰이는 예금 금리가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된다.주요 시중은행들은 15일 공개된 코픽스 기준금리를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하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3.91~5.31%에서 3.88~5.28%까지 상하단을 0.03%포인트(p) 낮춘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4.81~6.01%에서 4.78~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국내 증시에서 정유·석유주 및 가스주가 15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에쓰오일(S-Oil)(010950)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65%) 오른 7만 9900원에 장을 마쳤다.한국석유(004090) 16.02%, 흥구석유(024060) 7.40% 등 석유주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이같은 정유·석유주의 급등세는 지난 주말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확산 우려 때문이다.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