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달 연속 감소세다.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감소했다.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데에 이어 감소폭도 지난 2월(1조9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500억원 증가했는데 전월 3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 주담대 증가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1조6000억 원 줄어들면서 1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된 데다 기타대출도 2조 원 넘게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이번 주담대 증가 폭 축소는 일종의 통계상 착시로도 풀이된다.한국은행이 11일 공개한 '2024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6000억 원 감소한 1098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3월(-0.7조 원)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은행 가계대출은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현대모비스(012330)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3개 대륙(북미·유럽·아시아)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을 비롯
금융감독원은 상장사가 주주제안에 관한 사실을 투자자에게 충실히 알릴 수 있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등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로 주주제안권이 행사된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정기주주총회에 주주제안 안건을 포함한 기업 수(12월 결산 법인)만 하더라도 2020년 26사에서 지난해 46사, 올해도 40사로 늘었다.그러나 제한된 기재 범위 및 명확한 작성 지침 부재 등으로 적시에 충분하게 공시되고 있지 않아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 판단에 제약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금
정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가치가 가장 높은 자산은 경부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비싼 무형자산으로는 국토교통부의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가 꼽혔다.11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의 장부가액은 11조9833억 원으로 국유재산 중 재산 가치가 가장 높았다.경부고속도로는 국유재산 장부가액 공개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국유재산 중 고속도로의 경우 전반적으로 장부가
현대위아(011210)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리고 있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서 신형 박격포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동성을 크게 높인 화포를 목업(mock up‧전시용 모형) 형태로 전시했다. 차량탑재형 '105㎜ 자주포'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신속연구개발사업로 개발하고 있는 무기체계로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였다.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목업도 함께 선보였다. 보병 전력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
코스피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코스피는 11일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55p(1.46%) 하락한 2665.61을 가리키고 있다.개인은 151억 원, 외국인은 1070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176억 원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3월 CPI 상승률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3.5%로 발표되자,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스탠더드
지난 한 해 국가부채가 113조 원 넘게 불면서 사상 최대액을 경신했다.앞으로 공무원과 군인에게 연금으로 지급해야 할 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연금충당부채는 48조9000억 원 늘었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국가부채 113.3조 증가…국채발행·연금충당부채 늘어난 영향국가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전년 대비 113조3000억 원(4.9%) 증가한 2439조3000억 원이었다.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국채발행 잔액이 60조 원 늘고, 연금충당부채도
이지스자산운용은 상장 리츠의 배당금 확대로 밸류업 정책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레지던스리츠)가 대상이다.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상장 리츠인 밸류리츠는 2020년 7월 상장했다.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이 기초자산이며 서초 '이수화학사옥',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자산과 '분당Hostway 데이터센터', '북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이천YM물류센터' 등 성장 섹터 자산을 추가로 담고 있다.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으로 연 6% 이상
교보생명보험(073980)은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등 국내 대표 10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가상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가상 언더라이팅은 질병별로 인수기준 수립 및 적정성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다. 실제 실손보험계약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손해율을 산출한다.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프랑스계 스코르(SCOR) 재보험사와 협업해 유병자 간편심사보험에 가상 언더라이팅 모델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간편심사보험 고지에 해당되는 질병이 있는 경우 가입이 거절됐지만, 도입 이후 인수가능 질병이 500
동양생명이 건강 보장 기능과 노후 자산 형성을 위한 적립 보너스 혜택을 강화한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유니버셜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유니버셜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먼저 계약일 이후 10년 시점부터 최대 60세까지(또는 납입완료 시점까지) 매년 유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장기 유지 보너스’ 및 5년 경과시점, 10년 경과시점에 직전 5년간 누적된 기본 보험료를 바탕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보험료 납입 보너스’를 통해, 가입자들이 중장기적 노후 자산 형성에
전날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원 구성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국회 입법 지형이 재차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부동산 핵심 과제 이행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0석을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국정 주도권을 쥐었다. 제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을 장악한 셈이다.문제는 의회 권력의 무게추가 야당으로 기울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
소상공인 몫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오세희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인력지원제도, 원스톱지원센터 마련 등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밝혔다.11일 오 당선인은 과의 통화에서 "소공연 회장을 하며 국회와 많은 대화를 하다 보니 제도 개선이 제대로 되지 않아 회원사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국회로 오게 됐다"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오 당선인은 특히 인력지원 제도 마련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복지 시설 마련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다.그는 "구인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끝났다. 그간 '정치인 테마주'로 묶여 급등한 기업들의 주가는 결과와 상관없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기준 대상홀딩스우(084695)의 주가는 전일 대비 3870원(20.51%) 하락한 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대상그룹 관련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등학교 동창인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씨가 대주주로 있어 한동훈 테마주로 여겨진다.대상홀딩스우 외에도 그간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던 대상우(001685) 10.04%, 대상홀딩스(084690) 5.48
혼다코리아는 2024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홀인원 상품으로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이날부터 14일까지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대회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최초 선수에게 지급된다.
조찬우 편집국장 22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유중에 가장 큰 요안은 대통령실의 안이한 태도로 보인다.선거 전략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략 자체가 민심을 제데로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한동훈 위원장만 내세워 선거를 치뤄 결국 여소야대를 넘어 반윤거야를 만들어 놓은 상태가 되고 말았다.이번 선거는 대통령실의 참모들의 선거에 대한 태도와 전략적인 모순과 대통령이 대선을 지원하지 못한 점이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민들에 대한 불만 요인을 제거하지 못하고 대통령의 아집과 독선으로 정권교체를 외치는 야당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결국 대통령실의 과오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선거 막바지에 이종섭 전 호주 대사의 도피 논란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수석의 막말 파문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스스로 물러서긴 했지만 너무 늦게 처리 됬다는 점으로 애당초 문제의 원인을 대통령실에서 제공했다는 평가다.이런 일련의 사태는 결국 대통령실의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선거를 앞둔 대응에서 “정권이 국민을 이기려고 한다”는 프레임만 강화됐다. 여러 매체에서 지적하고 있었지만 당내에서는 의대 증원 문제를 마지막 총선 변수로 보고 전격 타결을 기대했지만 투표 날까지 진전은 없었고, 제때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야권이 공세를 취한 ‘대파 논란’으로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만 강고해 졌다는 지적이다.실제 지난 1월 ‘윤·한 갈등’ 이후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적극적인 차별화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과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고 갈등을 키워 대범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이 약점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진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 신인으로서는 보기 힘든 열정적인 모습에서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 감이라는 선호도와 인기를 얻은 점은 다행이 여권에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힘의 의석 수가 84석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108석을 차지하여 추가로 24석이 늘면서 그나마 의미를 두어야 한다.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 국민의힘이 4년 전 야당일 때 치른 21대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소수당에 머물면서 윤 대통령이 내세운 국정 과제 추진은 거야(巨野)의 벽과 함께 반윤의 프레임에 부딪히고 말았다. 윤 대통령이 공언한 노동·교육·연금 개혁은 물론이고 국민과의 대화에서 약속한 개혁도 야권의 도움 없이는 한 발도 넘어서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됬고 의사 증원 등 의료 개혁도 뜻대로 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윤 대통령이 그간 야당 독주를 견제하는 데 활용했던 거부권도 여당 의원 일부가 이탈할 경우 행사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행정 권력의 핵심인 인사·예산권도 국회 동의가 필요한 경우엔 거대 야당의 뜻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통령은 이번 여권의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고 국민들은 상식과 도덕성을 넘어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않될 것으로 보인다.이제부터는 범 야권의 공세를 온 몸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년 동안 어떻게 국정운영을 할지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전화위복으로 다시 여권에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계기를 대통령의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앞에 나서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않될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고객자금 횡령, 개인정보 부당이전 등 사유로 국내 저축은행들에 제재를 내렸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해 결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직원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해 적발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 제재가 내려졌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자산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아
HMM(011200)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선대를 확충하고 있는 벌크선의 1분기 운임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HMM은 지난해에만 벌크선 매출을 15%대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불확실한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벌크선 업황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청명절 연휴(4~6일) 첫날인 4일 기준 철강·석탄·곡물 등 원자재를 나르는 벌크선 운임을 지수화한 발틱운임지수(BDI)는 1669로 마감했다.통상적으로 해운업계는 물동량이 적은 1분기를 비수기로 본다. BDI는 겨울을 앞두고 연료와
미국의 탄탄한 경제 지표로 인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이제 미국에서는 연내 정책금리 인하가 아예 단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이에 한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7~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10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는 한 달 새 30만 3000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20만 명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이에 전날 미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감소)에 돌입한 전기차 시장의 영향을 받은 배터리 업계도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1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EV·PHEV·HEV)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위, 삼성SDI(006400) 4위, SK온이 5위를 차지했다.삼성SDI는 48.0%(5.2GWh) 성장률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22.3%(11.7GWh) 성장했다. 반면 SK온은 -7.1%(4.2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