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1조6000억 원 줄어들면서 1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된 데다 기타대출도 2조 원 넘게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이번 주담대 증가 폭 축소는 일종의 통계상 착시로도 풀이된다.한국은행이 11일 공개한 '2024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6000억 원 감소한 1098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3월(-0.7조 원)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은행 가계대출은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금융감독원은 상장사가 주주제안에 관한 사실을 투자자에게 충실히 알릴 수 있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등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로 주주제안권이 행사된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정기주주총회에 주주제안 안건을 포함한 기업 수(12월 결산 법인)만 하더라도 2020년 26사에서 지난해 46사, 올해도 40사로 늘었다.그러나 제한된 기재 범위 및 명확한 작성 지침 부재 등으로 적시에 충분하게 공시되고 있지 않아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 판단에 제약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금
미국의 탄탄한 경제 지표로 인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이제 미국에서는 연내 정책금리 인하가 아예 단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이에 한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7~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10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는 한 달 새 30만 3000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20만 명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이에 전날 미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펀드 자금은 내년부터 핀테크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5000억 원 추가 펀드 편성을 포함한 핀테크 투자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해 더 많은 핀테크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부터 4년간(2024년~2027년) 5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되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최재준 증권부 전무 겸 한국대표가 신임 지점장으로 취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최 지점장은 증권부에서 국내 및 글로벌 고객의 가교 역할을 하며 채권과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특히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사모펀드, 크레딧 및 부동산 등과 관련한 골드만삭스 대체자산 투자기회를 연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앞으로는 지점장으로서 기업금융 부문과 함께 국내 기업들에게 자금조달과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낸싱 분야까지 역할을 넓힐 계획이다.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최 지점장은 2017년 전무(매니징디렉터, M
KB금융그룹(105560)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초등학교에서 KB금융 직원이 함께하는 ‘늘봄학교 샌드아트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체험 수업에서 샌드아트 전문강사와 KB금융 직원은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빛과 모래를 이용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해 보는 ‘샌드아트 체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즐거운 체험에 더해 빛과 모래로 만들어 낸 세상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공연도 관람했다.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반짝반짝
◇ 비트코인, 5일 만에 1억원 다시 넘었다…전고점까지 뚫나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일 만에 1억원선 재돌파에 성공했다. 최근 이틀간 상승 흐름을 타면서 전고점인 1억500만원선 돌파까지도 시도하는 모습이다.8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994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시경 1억원선을 재돌파한 뒤 상승분에 대한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비트코인은 지난 2일 4%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9500만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이후 5일간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해당 하락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 제도인 '우수대부업자 제도' 유지 요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대부업체들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8일 우수대부업자 제도개선을 위한 '대부업등 감독규정' 규정변경예고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하는 서민금융 공급 지원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돼 지난달까지 19개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있다.우수대부업자로 선정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올해 초 9개 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한 케이뱅크가 디지털·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신사업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앱 기반으로 서비스를 전개하는 인터넷은행인 만큼 기술과 상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과 협력해 개발한 상품으로, 케이뱅크 앱 내 상품 탭 중 투자 메뉴에서 '퇴직연금IRP'에 들어가면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가 퇴직연금 상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에는 고객들에게 유리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재기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교육은 지역신보의 부실채권 소각·매각채무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총 30회에 걸쳐 500명 규모로 진행된다.교육 수료자는 보증심사를 거쳐 사업장 소재 지역신보를 통해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연계지원 대상이 된다.수료 소상공인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경영·마케팅, 법률, 재무·금융, 세무·회계, 부동산 등 1:1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재기교육을 수료했다고 모두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ESG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돕는 투자 프로그램인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전 효과를 추구하는 더블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다.이번 참여 기업 모집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5월 24일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3.50%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3.1%)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째 3%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꺾이지 않으면서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추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지난해 12월(28만5000명)과 올해 1월(38만명)까지 2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가 적은 숫자이지만 고개를 들었다. 기준금리 결정 자체는 '동결'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7~8월에 무게를 실었다.7일 이 증권사 소속 채권 전문가 10명에게 설문한 결과 전원이 오는 12일 금통위에서 현 3.50%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10연속 동결 행진이다.전문가들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 동결을 내다본 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의 작업 대출 의혹 검사를 '선거 개입'으로 보는 비판에 대해 "보름달이 둥근 이유가 가리키는 손가락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관찰자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원장은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범죄 대응강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은 회계와 재무 관련 문제점을 찾는 기관"이라며 "새마을금고 관련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를 묵살했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어 "실존하는 문제를 어떻게든 신속하게
신한금융그룹(055550)은 5일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을 위한 실천 전략인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했다고 밝혔다.ESG 진심 프로젝트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에너지 효율화)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세 가지로 체계화한 실천 전략이다.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시한 '에너지에 진심 프로젝트 시즌1'에서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20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15일 발표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다. 각 기업이 경영상황에 맞춘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이용 경험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다산기업, 자민경, 태성화학, 바롬항공, 클립스비엔씨 등 중소기업 5개사 대표와 기업은행 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각자 경영상황에 맞춰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 기업은 경기 위축으로 창업 이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소비자 권익 침해를 방지하고, 신속한 보험금 수령을 위해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4일 금감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사와 공동 TF를 구성·운영하고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보험사의 내규 및 시스템 등에 반영해 적용할 예정이며, 내규 반영 전이라도 화해계약서 양식 등 먼저 적용 가능한 사항은 이달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보험사가 보험금 삭감수단으로 화해계약을 남용하지 않도록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도전적 기술혁신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만 3조4000억 원, 오는 2028년까지는 모두 16조6000억 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공급한다. 기술금융은 혁신기술 보유기업에 지분 투자(벤처캐피털)를 하거나, 기술을 담보로 대출을 실시해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은 4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함께 30명의 취업준비 청년들을 초청해 ‘청년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소득 가구 청년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수도권 정주비, 학습공간 이용비 등을 지원하는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신한금융희망재단 진옥동 이사장과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의 소감과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