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의 80% 이상인 이른바 '깡통전세' 거래 비중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충북·경북 등 지방 위주로 전세 임차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매매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 이상으로 '깡통전세'가 의심되는 거래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23년 2분기 19.4%(2만4152건 중 4691건)에서 4분기 25.9%(2만1560건 중 5594건)로 6.5%P 늘었다.지역별로 2023년 4분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은 전북(57.3%),
은행권 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16일부터 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할 예정으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 내린 3.66%로 집계됐다.은행권은 16일 취급되는 신규 금리 변동형 주담대부터 하락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5.7%에서 4.12~5.5
지방 청약 시장이 저조한 성적으로 '미분양'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아파트 단지도 눈에 띈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초 충북 제천 신백 선광로즈웰아파트는 전용 46㎡ 209가구 모집에 청약통장이 달랑 2개 접수됐다. 전북 익산 피렌채도 92가구 모집에 9명이 접수, 대거 미달했다.인구 감소에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으며 지방 분양 시장이 휘청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다만 일자리나 새 아파트 수요 등이 뒷받침되면서 청약통장이 몰려 수도권 비인기 지역보다 더 선전한 곳도 있다
DL이앤씨(375500)가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 개발과 시운전, 유지 보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엑스에너지가 SMR 대표모델로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SMR 플랜트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한다.DL이앤씨는 SMR 플랜트 EPC(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뿐만 아니라 운영 및 보수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2002년 이래 역대 2위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은행 전체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한 달 전에 비해 3000억원 확대됐다. 이 정도 증가세가 지속되는 경우 가계대출 잔액은 조만간 1100조원을 돌파한다.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2024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3조4000억원 증가한 109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12월(+3.1조원) 전월 대비 축소됐으나 이번에는
집값 급등기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던 오피스텔 시장이 전세사기 이슈, 역전세, 고금리, 집값 하락 등 영향으로 거래량이 3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2만6696건으로 전년(2022년) 4만3558건 대비 38% 감소했다. 2021년엔 6만3010건에 달했는데, 2년 연속 거래가 급감한 것이다.지역별로 인천은 지난해 2277건 거래되며 2022년 4549건 대비 50% 줄었다. 경기(-44%), 서울(-42%) 등 수도권에서 40% 이상 거래가 급
[편집자주] 속도는 빠르게, 문턱은 낮추면서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을 높인다는 1·10대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사업 과정 속 갈등 차단뿐만 아니라, 비(非)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대책이 냉각기를 맞은 부동산시장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어떤 마중물 효과를 가져다줄지가 관건이다. 은 발표 한달을 맞이한 1·10대책의 영향과 실효성, 그리고 추가적인 제언을 살펴본다. 주춤하는 듯했던 전셋값이 다시 뛰며 불안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수억원대의 가격 회복이 이뤄진 건 물론, 지금도 가격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반지하 매입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박상우 장관은 8일 서울 구로구 서울주택토지공사(SH) 반지하 매입임대 커뮤니티시설을 방문해 반지하 매입 및 주거상향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반지하 매입 사업은 상습 침수지역 또는 침수 우려지역의 반지하 공간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커뮤니티 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거나 철거 또는 신축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지난 2022년 폭우로 반지하 거주민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자,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줄여가기로 했다.이날
[편집자주] 속도는 빠르게, 문턱은 낮추면서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을 높인다는 1·10대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사업 과정 속 갈등 차단뿐만 아니라, 비(非)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대책이 냉각기를 맞은 부동산시장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어떤 마중물 효과를 가져다줄지가 관건이다. 은 발표 한달을 맞이한 1·10대책의 영향과 실효성, 그리고 추가적인 제언을 살펴본다. 정부가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준공 30년이 도과한 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C노선의 연장안에 대한 사업성 검증이 시작됐다. 연장안에 해당는 지방자치단체들은 국토교통부에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냈고, 국토부는 이에 대한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국토부가 사업성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내년부터 연장안에 대한 설계에 들어갈 전망이다.8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현재 A노선과 C노선 연장안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증을 시작했다. 공단은 A,C 연장 노선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할 용역사를 입찰 공고했는데 이 중 C노선 용역사는 조만간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A노선
"건설과 부동산의 분리가 필요합니다. 엄연히 말하자면 이 둘의 영역은 다릅니다. 건설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은 금융을 기반으로 하는 영역입니다. 산업측면에서 건설이 사라져서는 안됩니다."지난달 29일 뉴스1과 만난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은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방안으로 '부동산과의 영역긋기'를 꼽았다. 건설업계가 이익만을 좇아 부동산에 집중하다 보니 건설기술의 향상 등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윤 회장은 "건설업하고 부동산은 다르다"며 "회사 이익 측면에서는 부동산으로 가는 게 맞겠지만, 사업측면으로 보면 건설
동부건설(005960)이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록했다.동부건설은 금양이 발주한 3억셀 규모의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090억원이다.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동부건설이 수주한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1020억원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의 골조와 토목공사에 추가해 기계 전기 설비와 부대시설 4개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추가 공사 수주를 통해 동부건설이 금양 2차전지 프로젝트에서 수주한 총금액은 311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약 19개월이다.동부건설은 올 한해 건
서울 신반포 8000여 가구의 자이(Xi)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이 2일 문을 연다.지에스건설(006360)은 서울 서초구 일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 견본주택을 문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국토교통부가 작년 4월 29일에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5개 건설사에게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정치 처분 기간은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행정처분을 받은 건설사는 지에스건설(006360), 동부건설(005960),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등 5개사다.이번 영업정지 처분은 행정절차법 및 건설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운영규정 등에 따라 법조계‧학계‧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당사자 청문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구체적으로는 GS건설
준공된 지 54년 차인 여의도 최고령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또 삐걱대고 있다. 10여 년 전 재건축 추진 당시와 마찬가지로 공공기여를 둘러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어서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신통통합기획을 적용, 최고 65층 높이 246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한강 변에 인접한 이 단지는 1971년에 준공된 여의도 최고령 아파트이다. 용적률 최대 400%를 적용해 65층의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데,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기부채납 시설로 노인 주간 보호시설인 '데이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이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부동산 한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이동인구는 612만9000명으로 2022년보다 2만3000명(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1974년(529만7969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0%로 지난해(12.0%)와 소숫점 두자리 이하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 1972년(11.0%) 이후 51
정부가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철도 지하화 사업'에 시동을 걸면서, 여당 역시 관련 공약을 준비하는 등 보폭을 맞추는 모양새다.다만 해당 사업은 별도의 재정 투입 없이 상부의 개발이익을 지하화에 사용하는 구조인데, 최근 부동산 경기 등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여러 시각이 존재한다.30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철도 지하화 계획을 밝혔다.우선 정부는 오는 3월 철도 지하화 노선·구간, 상부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구조화 등을 담은 종합계획
반도건설이 미국 LA 중심가에 '더 보라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2차 '더 보라 302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반도건설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LA 2차 주택사업인 '더 보라 3020' 프로젝트를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미국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과 시공, 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두 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 토지를 매입해 착공을 준비해 왔다.단지는 지하 1층~지상 8층 총 262세대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올해 분양시장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공급될 전망이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돼있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총 29만2807가구 중 17만5640가구)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이며, 2023년 48.1%(21만1306가구 중 10만1718가구)에 비해서도 11.9%p 높다.권역별로 대단지 분양 비중은 수도권이 62.3%(16만5377가구 중 10만3014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