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MC13(각료회의)이 개혁적인 각료회의가 돼 다자무역체제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안 본부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주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세션2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안 본부장은 연계되고 회복력이 높은 지속가능한 아태지역의 무역·투자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두 가지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안 본부장은 "2024년까지 분쟁해결제도의 정상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정부가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 등 근로시간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총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현행 근로시간 제도에선 갑작스러운 업무량 증가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 등 근로시간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현행 주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과 직종에 연장근로 관리 단위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경총은 "기업은 현행 경직된 제도하에서 수주를 포
경제6단체는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산업 현장이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호소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3일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제계는 "그동안 경제계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음을 수차례 호소한 바 있음에도, 야당이 경제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략적 판단으로 국가 경제를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민간소비·정부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을 통해 집계한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우리나라의 소비 및 투자 지표는 모두 하락했다.항목별로 살펴보면 2분기 민간소비는 2065억3000만달러로 지난 1분기 대비 5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정부소비는 49억1000만달러 줄어든 79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총고정자본형성(투자)은 1360억2000만달러로 전 분
주요 투자은행(IB) 12곳 중 10곳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최근 12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가 담긴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투자은행이 연준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현재와 같은 5.25~5.50%로 내다보고 있었다.2곳은 5.50~5.75%로 0.25%포인트(p) 인상을 예상했다.지난달과 비교해 금리 인상 중단을 예상한 곳은 1곳 늘었고, 추가 인상을 예상한 곳은 1곳 줄었다.금융시장 지표에 반영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 상승세 전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78조원 규모의 금융·마케팅 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14조원에 달하는 중동과의 경제외교 성과도 이행해 수출 상승 흐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산업부는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겸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11~12월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 마케팅, 인증 등 3대 애로사항 분야를 중심으로 단기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했다.오는 12월까지 무보,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 등 23개 기관은 7일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협의회'를 열고, '현금 없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해외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2023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주요국의 '현금없는 사회' 현황과 화폐 유통시스템 관련 정책 대응에 대해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참석자들은 비현금 지급수단이 확산돼 현금 유통이 적어지면 △취약계층의 소비 활동 제약 △개인정보 보호 미흡 △자연재해 등 비현금 지급수단 결제가 어려울 경우 국민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선 정부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막을 앞두고 참여기업 간담회를 통해 대대적 할인행사 동참을 요청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령 회관에서 주요 유통·제조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 대형마트 업계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8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을 연다고 5일 밝혔다.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투자가, 국내기업, 정부·지자체 등 1500여명이 참여한다. IK 콘퍼런스, 투자유치 박람회·상담회, 투자신고식, 외신간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스타트업 콘퍼런스, 외투기업 취업설명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산업부는 한국의 매력적인 투자환경과 첨단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향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우리나라는 전 세계
오는 30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이 고물가·가계부채 문제 등 국내 경제 현안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 정책금리 인상을 멈추고 당분간 동결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3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다.이로써 한은 기준금리인 3.50%와 기존 역대 최대 수준인 2%포인트(p) 격차를 유지했다.시장은 FOMC 직후 연준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면모를 보였다면서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통화정책은 무딘 칼"이라면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는 원만한 통화정책 수행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개최된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중앙은행 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지역별 경제 여건의 차이가 심하면 경제주체가 체감하는 경기, 물가, 금융여건 등이 크게 차별화될 수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중앙은행이 국민적 공감
글로벌 경제상황과 각국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반등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의 경우 상승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국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으며, 전반적인 시장은 하향 안정화로 접어들 수 있다고 봤다.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1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 의장은 지금으로선 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뒤 가진 기자회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 물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저온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물가 흐름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해 추세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3 에너지신산업 투자·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에너지신산업 박람회로 에너지 공기업, 대기업, 연구소 및 중소‧중견 기업 등 약 100개 사가 참여했다.박람회에서는 원자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기업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1:1 상담을 진행했다.직무추천 성격유형검사(MBTI) 테스트,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현장 매칭관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이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다만 임금근로자인 직장인이 더 크게 늘면서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한 672만4000명이었다.비임금근로자는 법인화되지 않은 개인사업체를 소유하면서 자기의 책임 아래 사업체를 직접 경영하는 자와 그의 무급 가족종사자를 말한다.올해 전체 취업자는 2867만8000명으로 1년 전과 비
정부가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방문해 중소기업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내년 전고체 등 차세대 이차전지 R&D 투자를 246억원으로 올해(137억원)보다 79.6%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내년 수출바우처 예산을 올해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들은 올해 4분기 경기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반면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장비와 제약 업종에서는 4분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24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이달 전국 228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BSI 전망치는 84로 전분기(91) 대비 7포인트(p) 하락했다.BSI 전망치는 올해 2분기 94로 상승했다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4분기에는 하락 폭이 커졌다.BSI가 100 아래
주요 공공기관이 올해 8월 말까지 사회간접자본·에너지·주거복지 등에 40조9000억원을 투자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 주재로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연간 투자 계획인 63조4000억원 대비로는 64.6%에 해당하는 집행률이다.기재부는 9월 말까지 3분기 투자 목표액(44조7000억원)보다 높은 45조원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또 약 1조8000억원 수준의 추가 투자 소요를 발굴·집행해 연말까지 100%+α 집행률을 달성할 방침이다.임 관리관은 "매월 투자집행
정부가 민간·지역과 힘을 합쳐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000개를 육성한다.과거 뿌려주기식이던 획일적 지원 대신 민간전문가의 객관적 평가에 따라 기업 역량에 맞춰 지원한다.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해 확산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방향과 실천전략을 담은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중기부는 그간의 정책추진에 대한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으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민생 점검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 지역 주유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관계기관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