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수출과 관련해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9월에는 무역수지 흑자기조 지속과 함께 수출 감소폭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핵심요소인 수출은 8월에 하계휴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수출 감소폭이 크게 완화했다"며 "8월 대(對)중국 수출도 100억달러 수준을 다시 넘어섰다"
지난 2분기 감소한 민간소비를 다시 끌어올리고자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 카드를 꺼냈지만 효과는 불투명해 보인다.그나마 100조원을 넘는 초과저축이 소비를 뒷받침할 전망이나 고금리와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 실질소득 감소 등 '3대 걸림돌'이 문제다.전문가들은 민간소비 회복이 내년에야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기댔던 민간소비의 '반전'…임시공휴일로 2.4조↑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전기 대비 0.6%)에 마이너스(-) 0.1%포인트(p)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1분기 경제 성장률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 7월 소매판매액지수가 전월 대비 3.2% 하락했는데, 이는 3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당분간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소비자물가는 소폭 반등할 예정이어서 소비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일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3.0으로 전월(106.4)보다 3.2% 줄었다. 2020년 7월(-4.6%) 이후 3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승용차 등 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1%),
전기요금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전력기금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력 취약계층과 미래 전력산업 투자라는 본래 취지와 다르게 쓰인다는 비판도 상당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 적자구조 속에서 전력기금 요율마저 줄일 경우 전력계통 관련 각종 정책·사업 차질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력기금이 온전한 전력관련 사업이 아닌 다른 공공·공익 사업에 쓰이는 경우도 많다는 점도 근거로 내세운다.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산중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소위에서 전력기금의 법정부담금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주택담보대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행진을 막지 못했다.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이고 한미 금리 역전이 역대 최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지면서 일각에선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나,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가 빠르게 확산한 탓에 실제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유지한 데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기준금리는 이로써 올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쭉 같은 수준을 잇게 됐다.한은의 지난 2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주택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수소 시장 확대가 전망되면서 주요국들은 앞다퉈 수소 활용 제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도 산업·수송 부문의 연구개발(R&D) 지원 등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2일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 주요국 수소 활용 정책 비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딜로이트에 따르면 세계 수소 활용 시장 규모는 2050년 약 1조 달러 성장이 전망되고, 특히 수소차·선박 등 수송 부문 시장이 약 7000억원 달러 규모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BNE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특히 광산품을 비롯한 원재료 수입물가가 다른 중간재·소비재보다 더 많이 올랐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2.81(2015=100)로 한 달 전에 비해 0.1% 상승했다.이는 지난 4월(0.4%) 이후 3개월 만의 오름세다.원·달러 환율이 지난 6월 1296.7원에서 7월 1286.3원으로 한 달 새 0.8% 내렸지만,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수출물가도 상
한국은행은 일본은행(BOJ)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엔화 약세 등 대규모 완화정책의 부작용이 과거보다 줄어들면서 완화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정책 기조 전환을 2025년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한은은 12일 발표한 '일본은행 통화정책 운영 현황 및 전망' 제하의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일본은행은 성급한 정책 전환의 부작용을 강조하는 등 완화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한은은 "일본은행의 정책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으로 지난 5월 당시 예상과 동일한 1.5%를 제시했다. 5월 이후 소비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건설 투자와 상품 수출 부진이 완화됐다는 판단에서다.KDI는 다만 중국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성장률이 이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KDI는 10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전망 수준과 동일하다.KDI는 상반기 실적치가 기존 전망인 1.5%에 부합했으며, 하반기에도 기존 전망과 유사한 성장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오는 10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새롭게 발표한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각 기관들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해 왔지만, KDI가 최근 경제 상항에 대해 비교적 밝게 평가한 터라 이날 발표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린다.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KDI는 10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새로 내놓는다. KDI는 지난 2월까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내다봤지만, 지난 5월에는 이보다 0.3%포인트(p) 낮은 1.5%를 제시했다.최근 정부
석유화학 업계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시황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 전방산업인 부동산·자동차·가전 소비를 늘리겠다는 방안이 업황 반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영업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석유화학 최대 소비국 중국의 경기 회복은 필수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소비 회복 및 확대 20개 조치'를 발표했다.중국은 올초 리오프닝 이후 소비 회복이 기대를 밑돌자 추가 대책을 꺼냈다. 석유화학 업황 역시 바닥을 찍고 반등엔 성공했지만 불황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했
[데일리머니]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사업세부허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8.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골자는 허가된 발전사업의 실제 이행력을 높이고 전력시장 질서를 확립할 목적으로 발전사업 인허가 요건 및 풍력자원 계측기 기준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간 급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신규 허가건수도 ’11년 19건에서 ’21년 9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사업자가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사업권 중도 매각 등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데 몰두하거나, 지연시키는 사례가 빈번히
[데일리머니] 특허청은 8월 1일부터 미국·일본과의 협력하에 특허심사고속도로 출원 시 각 심사단계에서의 처리기간을 평균 3개월로 설정하는 ‘특허심사고속도로 개선정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허심사고속도로 우선심사결정 후 빠르면 3개월 내에 특허 획득이 가능해져, 우리기업의 효과적인 지재권 전략 수립 및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특허심사고속도로로 우선심사하는 경우 최초 심사통지 발송을 4개월 이내로 관리했으나, 이 기간을 3개월 이내로 앞당겨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출원인이 답변서를 제출한 뒤 다음
[데일리머니] ’23년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4% 증가한 166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22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한 46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3년 상반기 전체로는 수출이 320억 달러, 수입은 83억 달러로 수출입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내며 전체 승용차 교역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고리를 끊어낸 한국 경제가 호실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달 1일 발표하는 수출입동향에서 우리나라는 6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만에 적자 늪에서 탈출했다.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가 부진했지만 국제에너지 수입액 감소와 완성차 선전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대교역국 중국으로의 수출 고전이 장기화되며 7월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관세청의 7월 1~20일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12억3300만달러, 수입액은 325억94
[데일리머니] 전력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오늘 첫 회의가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주 전력정책심의회에 “제11차 전기본 추진방향”을 보고한 이후,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중심의 논의 및 검토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앞으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11차 전기본 수립 기본방향으로서 최근 급격한 전력여건 변화에 따른 중장기 전력수요를 과학적으로 전망하고 원전·재생
[데일리머니] 날로 다양화·지능화되는 산업기술유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들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정책협의회를 대폭 강화하고 이를 통해 각 부처의 정책과 전문성을 긴밀히 연계시켜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2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기술보호 관계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제3회 ‘산업기술보호 정책협의회’를 열고 산업기술보호법 개정 추진상황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의 기술보호 방향, 산업기술 보호 수사 전문성 강화방안 정책협의회 운영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
[데일리머니]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지속적 확대가 전망되는 국내외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제품·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 공급망 강화를 총력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7월 27일 “해상풍력 공급망 간담회”를 개최해 시장 여건을 점검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우리 제품·기술의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해상풍력 기술을 선도하는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결정, 경험이 풍부한 해외 개발사의 아태지역 프로젝트에 국내 기자재 기업의 수주 확대 등 정책환경 변화를 고려해 개최됐다.
[데일리머니] 최근 유럽연합이 글로벌 통상질서에서 EU의 주도권 강화 및 역내 산업 보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EU의 각종 새로운 통상 규제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7.27. ‘제4차 신통상 규제 대응 역량 강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분야별 국내 전문가 주도 하에 EU의 핵심원자재법, 역외보조금 규정, 배터리법 등의 주요 내용과 기업 차원에서의 대응방안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및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대규 다자통상법무관은 “EU는 공급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대해 현지 시장은 이번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이라는 평가를 일제히 쏟아냈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7일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금융시장 반응'을 보면, 대다수 투자은행이 이런 평가를 내렸다.골드만삭스(GS)는 "예상대로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는 주지 않았다"면서도 "지도부가 '신중한 속도의 긴축(careful pace of tightening)'을 지지하고 있어 9월 FOMC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