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 응급의료 병원장 간담회.(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의료 취약지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현장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료환경 개선 정책을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료취약지 98개소 가운데 전남이 17개소로 가장 많다. 전남도는 16개 시군에 22개소의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은 지역주민 30% 이상이 권역응급의료센터(목포한국, 순천성가롤로)로 1시간 이내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목포중앙, 여천전남, 화순전대)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지역이다.의료취약지 전남 17곳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완도, 진도, 신안이다.간담회에는 진도한국병원장, 완도대성병원장, 구례병원장, 무안병원장, 신안대우병원장 등 10여 개소의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이 참석했다.이들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유지를 위해 의료 현장 실태와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매년 보건복지부 평가에 따른 보조금 지원과 응급실 근무로 업무 범위가 한정된 공중보건의사의 운영 지침 개정, 공공간호사 지원 등이다.전남도는 도민의 응급의료서비스 공백 최소화를 위해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40억 6700만 원 △섬·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1대) 45억 6000만 원, 취약지 헬기 착륙장 설치 17개소 7억 원 △섬지역 간호·복지 인력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사 건립 3개소 110억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또 △취약지 응급실 간호인력 파견사업 7명 3억 9400만 원 △공공간호사 지원 20명 1억 6000만 원 △도서마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150개소 4억 6600만 원 등 취약지 응급의료 환경 개선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취약지 응급의료기관 평가기준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 자원이 부족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 응급의료 일선에서 필수 응급의료 서비스를 위해 일하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남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도록 제도 개선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드수수료 인하·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카드업계가 해외 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해외로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자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날 5억 달러 규모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앞서 현대카드는 해외 자금 조달을 위해 글로벌 신용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달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Fitch) 등과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불리는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 Baa1, 등급전망 Stable(안정적)을
한국은행은 19일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으로 이수형 서울대 교수와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관계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책적 과제를 발굴하고자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토지주택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공동주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비사업의 다변화 추세 속에 도심복합사업의 이슈와 쟁점을 짚어보고 사업추진을 위한 발전방안을 살펴본다.먼저, 다변화된 주거정비사업 속에 도심복합사업의 의의, 현주소 및 발전방안에 대해 토지주택연구원(김옥연 연구위원)에서 발표하고, 이어서 복합사업의 추진현황과 최근 이슈를 주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한국토지주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차량 내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기아는 북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30종의 NBA 각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Display Themes)’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디스플레이 테마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색상 및 그래픽,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및 무선
대상그룹은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 '제17회 봄 고아웃캠프'에 참여해 제품 샘플링, 시식회 등 캠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고아웃캠프'는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페스티벌이다. 이범 고아웃캠프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세계잼버리 수련장 일대에서 열린다.대상그룹은 캠핑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사 브랜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상의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은 캠핑에 요긴한 제품들을 엄선한 '청정원 리미티드 패키지' 1000개
신한투자증권(008670)은 19일 삼성전기(009150)의 목표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주요 사업 실적이 개선된다는 이유에서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와 광학통신솔루션 등 주요 사업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 포인트"라면서 "고사양화 제품 판매와 레버리지 효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7.0%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컴포넌트 부문에 대해 '추정치 상향의 중심'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이후 올해 1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 생산에 성공한 리튬광석 기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톤(t)을 이차전지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안정적인
키움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하면서 "블록체인과 콘솔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서 실실질적인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매니지먼트는 블록체인과 콘솔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서 실질적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 전략, 개발 등 핵심 실무에서 역량 강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이전처럼 투자에 소극적 성향을 지속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음을 양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신용카드 플랫폼 상품 조회 수 및 신청 전환 수를 조회한 결과 신한카드가 인기 1위에 올랐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1분기 당사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신용카드 상품 조회 수 및 신청 전환 수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신한카드는 1분기 고릴라차트 20위권에 △'Mr.Life'(2위), △'Deep Dream'(5위) △'Deep Oil'(14위) 등 대표 카드 3종이 올랐다.2위는 KB국민카드다. 1분기 1위 신용카드인 'KB국민 My WE:SH 카드
현대카드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5년 만기 단일물로 최종 가산 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170bp) 대비 35bp 조정된 135bp로 결정됐다. 주관사는 BNP파리바(BNP Paribas), 씨티(Citi),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 JP모건(JP Morgan)이다.이번 채권 발행 공모에는 최종 발행 금액 대비 6.4배수가 넘는 32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들 50여 곳이 공모에 참여했다.모회사인 현대자동차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의 오너 일가 3세인 전병우 상무가 최근 그룹의 콘텐츠 자회사 삼양애니 대표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애니는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상무의 대표이사 사임을 의결했다.지난 2022년 대표에 오른 후 약 2년만의 사임으로, 삼양애니는 지난해 7월 영입된 정우종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최근 전 상무 중심으로 지개구조를 개편하면서 승계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는 등 사업 전반에
농심(004370)은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5월 3일까지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에서 약 25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며,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이번 헌혈은 농심이 올해로 7년째 추진하고 있는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해 마실 물을 선택하기 어려운 환아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를 매달 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대통령실은 19일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2025학년도에 한해 늘어난 의대 정원 내에서 모집인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을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르면 이날 곧장 모집인원 자율 조정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 2000명을 모두 뽑게 되면 내년 1학기 내지 전체 학기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빠르게 협의해 이르면 오늘 중에라도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도 강의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내년에 다시 1학년 과정을 밟아야 하는 재학생을 고려할 때 늘어난 의대 정원대로 신입생 2000명을 모두 뽑을 경우 교육 여건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교육자로서 충분히 낼 수 있는 의견"이라며 "교육부에서 어제저녁부터 나머지 의대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학칙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데 개정에 거의 열흘 정도 걸린다"며 "빨리 가이드라인을 줘야 대학들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빠르게 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로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건의사항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두 달째 이어지지만, 의료계와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타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야당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사회적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선뜻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을 두고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히며서도 '의대 증원 2000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공의와 의사단체는 증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개혁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시작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월20일 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올리면서 부터다. 이후 대학병원 곳곳에서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사직이 잇따랐다.전공의들은 수련생 신분이지만 응급실, 수술방에서 수술 보조, 당직근무 등을 담당하면서 필수의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의료현장은 혼란에 빠졌다.수련병원 의대 교수들과 전임의들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밤샘 당직을 서며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웠지만, 의료공백을 메꾸기에는 부족했다. 병원도 입원 환자 수를 줄이고, 수술을 절반 가량으로 줄였다.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임의들도 지난달 1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병원을 떠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더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힌 의대 교수들은 집단으로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에 더해 의대 교수도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오는 25일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다. 민법에 따르면 고용 기간의 약정이 없는 근로자의 경우 사직 의사를 밝힌 뒤 1개월 후부터 사직 효력이 생긴다. 이들마저 떠나면 응급, 중증환자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밤샘 당직과 우울감으로 과의 교수들 대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의대 증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직서 효력 발생과 동시에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하지만 면담 후 박 위원장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하면서 사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하지만 의대 정원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각 대학들이 이달 말까지 2025년도 대학 입학 전형 계획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날 오후 4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재개한다. 총선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이 취소된 뒤 약 열흘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환자단체, 시민단체, 의사·간호사 등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위에서는 의대 증원,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 과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국회에 정부, 여야, 의료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꾸리자고 제안했다.현재까지 의료개혁 특위에 의협, 대전협 등 의사단체의 참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의료계는 사회적 협의체를 꾸리는 것 대신 정부와 1대 1 혹은 적어도 의료계 인사가 많은 협의체를 꾸려 논의하자는 입장이다.임현택 차기 의협 당선인은 "(특위) 참여 의사가 없다"며 "(의대증원 문제 등은) 정부와 일대일로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의료개혁 특위와 별도로 의사 정원을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추계하는 의사인력수계추급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료개혁 특위에서는 필수의료 등 논의할 사항이 많아 의사 수 추계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의료개혁 특위에서 의사 증원 수를 다루면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의사 증원 수는 정부가 1년 유예하든, 원점재논의하든 먼저 발표를 해야 의대생,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의대생과 전공의가 복귀해야 특위에서 제대로 된 필수의료, 지역의료를 상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의사 직역은 의협, 교수단체, 전공의단체, 의대생 단체 등이 들어가는 것이 맞으며, 단체 대표로 할지, 각 단체 추천인으로 할지도 추후 정해야 한다"며 "의료개혁 특위에는 국민도 들어가니, 의료에 중립적인 대표단체도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사직 전공의들은 국회와 직접 접촉하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 위원장 등은 전날 개혁신당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당선인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은 연일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전공의 1360명은 지난 15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이들을 고소하고, 박민수 차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튿날에는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전공의들의 복귀 조건으로 의대 증원 재검토와 군복무 기간 단축을 요구하기도 했다.의협에서도 비교적 온건파인 의협 비대위의 임기도 이달 말 끝난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강경파'인 임현택 당선인이 의협을 이끌게 되면서 정부와의 대화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소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역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늘어난 의과대학 정원의 최대 절반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스스로 줄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정부도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500~1600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총장들은 건의문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대학 사회의 갈등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며 "개강 연기와 수업 거부 등이 이어지며 의대 학사가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한편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기다리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을 확정하는 데도 학교마다 진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건의문을 제출한 6개 지역 거점 국립대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하면서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이다. 경북대(90명 증원) 경상국립대(124명 증원) 충남대(90명 증원) 충북대(151명 증원) 4곳은 의대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강원대(83명 증원)는 132명, 제주대(60명 증원)는 100명으로 내년 의대 정원이 확대됐다.이들 6개 대학만 의대 정원이 598명 늘었다. 건의문에 참여하지 않은 부산대(75명 증원) 전북대(58명 증원) 전남대(75명 증원)도 의대 정원이 총 208명 늘었다. 9개 지역 국립대 증원분을 합하면 총 806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의대 정원을 대학에 배분하며 2000명 중 1639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했는데, 비수도권 증원분의 절반에 해당한다.6개 국립대 총장이 건의문을 낸 것은 이달 말까지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수험생 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 의대 교육여건이 크게 악화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최악의 경우 유급한 3000여 명과 새로 입학하는 5000여 명 등 8000여 명이 한 학년에서 함께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지역 국립대 총장들은 내년에 배정받은 의대 정원의 50~60%만 모집하는 방안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9개 국립대가 증원분의 50%만 모집하면 의대 증원 규모가 403명 줄어 총증원 규모가 1600명으로 줄어든다.사립대까지 50% 모집에 동참하면 증원 규모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사립대의 경우 교육여건에 비해 기존 의대 규모는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인 경우가 많아 국립대처럼 50~60%만 뽑는 데에는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사립대도 의정 갈등과 학사 운영 파행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배정받은 정원의 90% 정도만 모집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대가 증원분의 10%를 덜 뽑으면 증원 규모가 약 120명 줄어든다. 국립대가 증원분의 50%만 뽑고 사립대가 90%를 뽑게 되면 모집 규모가 약 520명 줄어 총증원 규모 또한 1500명 수준으로 더 줄어들게 된다.정부는 이날 오후 2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열흘 만에 별도 브리핑도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20일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늘어나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18%인 361명을 경인 지역에 배정했다. 서울 대학엔 정원이 배정되지 않았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 상속인을 위한 '유산정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컨설팅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빌딩 4층에 오픈했다. 이곳에서 진행될 유산정리 서비스는 유언장 작성, 상속 재산 분할, 유산 정리 등을 위한 상속 집행 전문 센터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유가족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분쟁 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을 통해 자산을 객관적으로 배분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하나 시니어 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고환율·고유가·고금리' 현상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또 "고금리, 고유가 등 상황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자금 수요 애로사항 점검 및 가계·개인사업자에 대한 사전적 채무조정 지원도 적극 실시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18일 이란-이스라엘 갈등 고조 직후 가동되고 있는 금감원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이 외환·원자재 전문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개통 지연으로 인한 운영 손실이 서울시의 영동대로 통합개발 방식 변경(국제 공모 실시 및 설계변경 등)에 따른 것으로 사업시행자(SG레일) 대표의 출신 기관(국토부)과는 무관하다고 18일 밝혔다.국토부는 "GTX-A 사업의 실시협약 체결(2018년 12월) 당시에는 사업시행자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중 국토부 출신 재직자가 전혀 없었다"며 "GTX 사업이 안전하게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 최우선 관점에서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한 언론은 운영이 시작된 GTX-A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 때리기'에 나서자 국내 철강·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전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한화오션(042660)은 전일 대비 4300원(14.83%)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HD현대미포(010620)9.81%, 삼성중공업(010140) 9.78%, HD현대중공업(329180) 8.09%도 상승마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