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판단·해석 부분에 대한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체계적인 이슈 대응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돼 보험회사 회계실무가 크게 변화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시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했다. 연착륙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결산점검 태스크포스(T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달 연속 감소세다.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감소했다.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데에 이어 감소폭도 지난 2월(1조9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500억원 증가했는데 전월 3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 주담대 증가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1조6000억 원 줄어들면서 1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된 데다 기타대출도 2조 원 넘게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이번 주담대 증가 폭 축소는 일종의 통계상 착시로도 풀이된다.한국은행이 11일 공개한 '2024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6000억 원 감소한 1098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3월(-0.7조 원)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은행 가계대출은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금융감독원은 상장사가 주주제안에 관한 사실을 투자자에게 충실히 알릴 수 있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등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로 주주제안권이 행사된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정기주주총회에 주주제안 안건을 포함한 기업 수(12월 결산 법인)만 하더라도 2020년 26사에서 지난해 46사, 올해도 40사로 늘었다.그러나 제한된 기재 범위 및 명확한 작성 지침 부재 등으로 적시에 충분하게 공시되고 있지 않아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 판단에 제약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금
코스피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코스피는 11일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55p(1.46%) 하락한 2665.61을 가리키고 있다.개인은 151억 원, 외국인은 1070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176억 원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3월 CPI 상승률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3.5%로 발표되자,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스탠더드
이지스자산운용은 상장 리츠의 배당금 확대로 밸류업 정책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레지던스리츠)가 대상이다.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상장 리츠인 밸류리츠는 2020년 7월 상장했다.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이 기초자산이며 서초 '이수화학사옥',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자산과 '분당Hostway 데이터센터', '북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이천YM물류센터' 등 성장 섹터 자산을 추가로 담고 있다.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으로 연 6% 이상
교보생명보험(073980)은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등 국내 대표 10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가상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가상 언더라이팅은 질병별로 인수기준 수립 및 적정성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다. 실제 실손보험계약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손해율을 산출한다.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프랑스계 스코르(SCOR) 재보험사와 협업해 유병자 간편심사보험에 가상 언더라이팅 모델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간편심사보험 고지에 해당되는 질병이 있는 경우 가입이 거절됐지만, 도입 이후 인수가능 질병이 500
동양생명이 건강 보장 기능과 노후 자산 형성을 위한 적립 보너스 혜택을 강화한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유니버셜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유니버셜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먼저 계약일 이후 10년 시점부터 최대 60세까지(또는 납입완료 시점까지) 매년 유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장기 유지 보너스’ 및 5년 경과시점, 10년 경과시점에 직전 5년간 누적된 기본 보험료를 바탕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보험료 납입 보너스’를 통해, 가입자들이 중장기적 노후 자산 형성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끝났다. 그간 '정치인 테마주'로 묶여 급등한 기업들의 주가는 결과와 상관없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기준 대상홀딩스우(084695)의 주가는 전일 대비 3870원(20.51%) 하락한 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대상그룹 관련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등학교 동창인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씨가 대주주로 있어 한동훈 테마주로 여겨진다.대상홀딩스우 외에도 그간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던 대상우(001685) 10.04%, 대상홀딩스(084690) 5.48
혼다코리아는 2024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홀인원 상품으로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이날부터 14일까지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대회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최초 선수에게 지급된다.
금융감독원이 고객자금 횡령, 개인정보 부당이전 등 사유로 국내 저축은행들에 제재를 내렸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해 결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직원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해 적발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 제재가 내려졌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자산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아
미국의 탄탄한 경제 지표로 인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이제 미국에서는 연내 정책금리 인하가 아예 단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이에 한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7~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10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는 한 달 새 30만 3000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20만 명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이에 전날 미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NH농협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에서 약 20여분 간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농협은행은 9일 "오후 6시부터 약 20분 동안 일시적 접속 증가로 인해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해당 오류는 오후 6시 40~45분 사이에 모두 복구됐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오류 원인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 과다대출 배임사고가 또다시 적발됐다.국민은행은 9일 자체조사를 통해 두 건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우선 대구의 한 지점에서 2020년 8월 말부터 올해 3월8일까지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등 총 111억3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 산정되는 등 채무상환능력 평가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대출을 실행할 때 담보가 있더라도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한도가 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직원이 실적을 위해 자의적인 기준으로 소득을 적용 은행 측은 설명했다.용인의 한
10일 22대 국회를 이끌 국회의원 300명이 결정된다. 이날 국내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증권가도 총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의 속도가 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증권(0.07%) 운수장비(-0.32%), 금융(-0.89%), 보험(-1.73%) 등 저PBR 업종(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업종)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했다.그동안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 상승세를 탄 업종이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한지영 키움증권(039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펀드 자금은 내년부터 핀테크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5000억 원 추가 펀드 편성을 포함한 핀테크 투자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해 더 많은 핀테크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부터 4년간(2024년~2027년) 5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되는
케이뱅크(279570)가 수신 상품을 '생활과 투자 영역'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각 영역 장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편의·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수시입출금 통장인 '생활통장' 금리를 1%p 인하해 연 2%로 제공한다.최근 채권금리가 지속해서 인하하면서 금융권 수신 금리도 내려가자 케이뱅크도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리 조정에도 케이뱅크는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가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은 0.1%, 토스뱅크 통장은 2% 금리를 제공
한국거래소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다음 달부터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는 70사(코스닥 50사, 코넥스 20사)를 선정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컨설팅을 실시한다.이번 컨설팅에는 중소기업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미비점을 예방하는 통제를 점검한다.이에 더해 회사가 컨설팅 결과물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 관련 문서화 작성 요령 등을 제공한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이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실무자에게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미비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9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1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900원(1.07%) 하락한 8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거액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이 사장의 블록딜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 7140주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블록딜
9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12.49포인트(p)(0.46%) 하락한 2705.16로 마감했다.코스닥도 전날 대비 1.24p(0.14%) 하락한 859.33에 장을 마쳤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35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