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규제에도 비트코인이 최고가라는 게 놀랍지 않나요?"22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럽 최대 블록체인 행사 중 하나인 '파리블록체인위크(PBW) 2024'가 한창이었다.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전문가 대담에서 "온갖 장애물이 있지만 블록체인 산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보듯 블록체인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가상자산 업계 '저승사자'로 통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3년에 걸친 소송전을 치르며 규제 몸살을 온몸으로 앓은 산증인이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하는 경우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세컨드홈'을 신규 취득할 시 내야 할 재산세는 94만 원,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71만원까지 줄어들게 된다.정부는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는 기재부가 연초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놓은 방안의 구체적 대책으로, △세컨드홈 활성화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지역특화형비자 발급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반등하면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가격 상승 온기가 번지는 분위기다. 특히 경기 오산, 화성, 고양 덕양 등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는 직전 거래가 대비 수천만원 뛴 실거래가가 속속 신고되는 모습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주(25일 기준) 상승(0.01%) 전환한 이후 지난주(1일 기준) 0.02%, 이번 주 0.03% 각각 상승했다.특히 이번 주 수도
경제계의 시선이 차기 국회로 쏠리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의 심화로 우리 기업에 대한 입법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14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경제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를 건의한 상태다.대한상의는 '2024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 연장과 직접환급 세액공제 도입 등을 요청했다.지난 2022년 시행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7개 산업의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알뜰폰(MVNO) 사업이 은행 부수업무에 포함되면서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새로운 알뜰폰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초기 고객 확보 어려움 등이 난관으로 꼽히면서 아직 다른 시중은행은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KB국민은행이 신청한 알뜰폰 사업에 대한 부수업무 신고 사실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은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돼 향후 은행들이 별도의 인허가나 신고 절차 없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다만 금융위 측은 부수업무를 영위함에 있어 은
더불어민주당 175석, 범야권 192석의 강력한 거야(巨野) 국회가 탄생하자 은행권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민주당이 제22대 국회 공약으로 '민생 회복'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이자 손질'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뿐만 아니다. 미국을 벤치마킹해 금융기관 경영진을 대상으로 '보수환수제'를 도입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상품 판매 '사전승인제'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지속된 정치권의 '은행 옥죄기'는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공약집 최상단에 '가산금리 개편'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총 3
국내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보험업계 고령 특화보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는 치매·간병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보험 개발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1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105만 명으로, 고령화와 함께 2038년에는 20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다만 치매 등 노후 질환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높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대표적인 치매 관리 정책 수단이다. 그러나 △본인 부담금 증가 △재가급여 이용 시 돌봄 공백과 간병비 발생 △양질의 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 개인의 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내비친 금리 인하 신중론에 기준금리가 오는 7월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흐려지고 '8월 인하론'이 부상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6월 정책금리를 인하한다면 한은의 7월 인하 가능성이 다소 오를 것이라면서, 만일 그렇지 않으면 8월 인하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14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이어진 10연속 동결 행진이다.동결 직후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역시 당초 계획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10일 이뤄진 총선에서 범야권이 300석 중 187석을 차지하며 여권의 참패로 끝이 났다. 2020년 총선처럼 여소야대 지형이 재연된 셈인데, 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에선 올초 정부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50일이 넘었지만, 의정대화는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의 빈자리를 채워온 의대교수들이 진료를 축소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공백이 연일 심화되고 있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 2월19일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55일째가 되는 날이다. 대학병원과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1만 여명이 이탈 한지 두 달이 되어가자 의료공백에 따른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의료현장에 남아있는 교수들은 정신적, 체력적 한계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부 병원들은 진료를 축소하는 상황이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고용노동부에 근로감독을 요청하기도 했다.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의 교수들로 구성된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및 업무 강도와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228명의 응답자 중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교수는 86.4%에 달했으며, 그 미만으로 근무한 교수는 13.6%에 불과했다. 주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교수도 7.9%에 달했다.지난 1개월 간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1점(지극히 정상)부터 7점(매우 불안정)으로 나타내는 질문에서는 60%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문제'가 있는 4점(신체적 상태 60.4%, 정신적 상태 65.2%)이라고 응답했다.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전공의 사직으로 발생한 대학병원의 진료공백을 의대 교수들이 완전히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일방적인 의료정책을 중단하고 지혜를 발휘해 대화와 협상으로 의료공백을 수습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하루는 밤새 당직을 서고, 하루는 정상 근무를 하는 생활이 두 달 째 이어지고 있다. (정형외과) 교수들 대부분이 사표를 내고도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 달 후면 대부분의 교수들이 버티지 못하고 병원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소재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신규 환자 예약을 받지 않고, 받더라도 일자를 최소 6개월 후로 조정하고 있지만 업무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인력이 부족해 의료자문 등 외부 업무는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복지부가 운영하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지난 11일 기준 652건(누적)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수술 지연이 426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 차질 119건, 진료 거절 79건, 입원 지연 28건 등이 있다. 의료 이용 불편 상담은 1359건, 법률 상담 지원은 253건이다.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50대 A씨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 수용할 병원을 찾았으나 부산 지역 10여곳으로부터 거부당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이 필요한 '대동맥박리'를 진단받았다. 하지만 부산의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고, 이후 울산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A씨 유족은 병원 수용 거부 등을 이유로 치료가 늦어진 점을 고려해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점검을 마무리한 상황이다.지난달 6일 기장군의 한 90대 노인이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뒤 긴급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다 울산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상황이 이렇자 환자들은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환자들은 병원에서 집으로 방치돼 의료 난민으로 전락했고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WHO(세계보건기구)가 대한민국 의료대란과 관련해 국제기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다뤄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다음달 4일까지 의료진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국회가 중재하고, 국회가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도 진행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진료보조(PA) 간호사 2700명을 투입해 의료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상급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달 말 활동하는 PA간호사는 8982명이다. 정부는 향후 2715명을 증원해 PA간호사를 1만1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세 차례에 걸쳐 공중보건의, 군의관 413명을 파견했고, 다음달 전역 예정인 군의관도 병원에 미리 보냈다. 정부는 군의관을 권역외상센터에 일정 기간 파견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중국이 국내 텔레콤 업체에 보안을 이유로 미국산 칩 사용을 금지하자 미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이상 급락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9% 급락한 4745.0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국내 통신업체에 미국산 반도체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이다.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텔레콤 업체에 미국산 칩 사용 금지를 명령했다고 전했다.이는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제품을 금지한 것과 비슷한 맥
비트코인이 5% 정도 급락하자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은 물론 밈코인(유행성 코인)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13일 오전 6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8% 급락한 6만68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한때 6만6000달러도 붕괴 :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7만1222달러, 최저 6만525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6만6000달러 선도 붕괴한 것.이는 일단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고조되고 있어 연내 금리 인하가 불발될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하고
7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660억 원대의 추징 명령이 확정되면서 실제 얼마나 환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범죄수익을 추징하려면 피고인이 가진 재산을 확인한다. 피고인들이 횡령자금 상당 부분을 투자로 날렸고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환수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전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32억여 원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KB Liiv M)이 은행의 정식 부수업무로 인...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업사이클(상승추세)에 힘입어 연이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20만닉스'를 바라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0.53%) 하락한 18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달러·원 환율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탓에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한때 19만 1400원까지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지난 4일 5조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는 소식에 1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배우 마동석에 이어 중국 배우 탕웨이를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알리는 "새로운 브랜드 홍보대사로 배우 탕웨이를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배우 마동석과 함께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알리 측은 한국 고객들과 보다 더 친근한 이미지로 소통하고자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진심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이라는 판단 아래 탕웨이를 기용했다고 전했다.알리 관계자는 "탕웨이가 가지고 있는 우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처럼 알리익스프레스의 고객들도 즐겁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했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백원국 2차관은 12일 서울에서 개최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5차 회의를 주재했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부터 조직·인원 설계, 임직원 채용, 공단 사무소 마련 등 공단 설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이번 5차 회의에서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정관(안), 보수·인사·회계규정 등 주요 내규를 논의했다.공단법에 따른 설립목적, 명칭(국·영문) 및 주된 사무소(부산광역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최우선 순위였던 '노동개혁'도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추진해 왔던 근로시간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등의 향방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윤 정부 노동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마지막 키는 노사정 사회적대화뿐이라는 관측이다.13일 국회 등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192석을 획득했고, 여권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었다.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간신히 넘기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야권이 압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따라
삼성SDI(006400)가 12일 자사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세계 첫 대형 전기트럭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SDI는 이날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볼보트럭의 'FH 일렉트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FH 일릭트릭'은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고밀도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