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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화승 기업회생 신청…화승그룹 상장사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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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전민 기자 = 증권사들은 화승의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이 화승그룹 상장사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승그룹이 화승을 매각한 이후 직접적인 거래 관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화승그룹 상장사는 화승인더스트리,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알앤에이 등이다. 화승 측도 그룹의 경영정상화 지원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7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화승은 지난달 31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신발·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로 유명한 화승은 누적된 손실로 인해 그동안 경영난을 겪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포털사이트 내 화승그룹 상장사 종목 게시판에는 화승의 기업회생이 미치는 영향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화승의 '주인'은 화승그룹이 아니다. 화승그룹은 지난 2015년 산업은행과 KTB 사모펀드(PE)가 주도하는 케이디비 케이티비 에이치에스(KDB KTB HS) 사모투자합자회사로 화승 지분 전량을 팔았다. 화승은 화승그룹에 브랜드 사용료를 내고 현재까지 '화승'을 사명으로 쓰고 있을 뿐이다. 매각 이후 화승과 화승그룹의 사업적 관계가 끊어졌다.

다만 화승알앤에이와 화승인더스트리는 화승을 인수한 KDB KTB HS의 지분을 각각 25.01%(약 651억원), 3.4%(약 85억원)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2015년 매각 이후 양측은 거래 관계가 없다고 파악 중"이라며 "지분 3.4%는 약 85억원으로 (영향을 미칠만한) 큰 금액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재라면 보유지분 가치 하락 정도다. 하지만 사업적인 관계가 없어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일단 화승의 기업회생 신청이 화승그룹 상장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본다"며 "화승인더는 보유지분(3.4%)의 상각 처리(손실 처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화성그룹 상장사의 주가도 이날 동요하지 않았다.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지만 화승인더는 0.32% 상승 마감했다. 화승엔터도 0.65% 올랐고 화승알앤에이는 주가 변동이 없었다.

화승 측도 "우리와 화승그룹 상장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화승그룹이 우리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도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미선 기자  news@daily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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