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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가격 올린 하이트진로…'하이트·테라' 맥주 가격도 올릴까?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하이트진로가 5월부터 참이슬 출고가를 올리면서 맥주 가격을 언제 올릴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경쟁사인 OB맥주가 카드 등 주요 브랜드 제품 가격을 5.3% 인상한 상황이어서 하이트진로 역시 맥주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달 출시해 흥행몰이 중인 '테라'가 시장에 안착하는 시점에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오리지널(360㎖)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015.7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6.45% 올렸다. 소주 가격 인상은 2015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앞으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도 점쳐지는 분위기다. 주류업계에선 도미노로 가격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미 시장 점유율 1위 OB맥주가 가격을 올렸다. 지난 4일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5.3% 인상했다. 원재료 가격·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 탓에 2년 5개월 만에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업계에선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내놓은 테라가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당장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초기 입소문을 타고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신제품이 나온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자칫 달아오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개선되려면 신제품 테라의 선전이 필수다. 2017년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영업손실은 28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203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맥주 사업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도 하이트진로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2015년의 경우 맥주 영업손실이 14억원에 그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1339억원을 찍으며 지난 5년간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반등하려면 맥주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일부에선 이번 소주 가격 인상이 맥주 손실을 보존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참이슬 가격 인상으로 500억원 안팎의 매출 증가와 추가적인 영업이익을 예상한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 시점은 테라가 실적에 반영되는 2분기를 전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과 시점에 대해선 조심스러워하는 눈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가격 인상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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