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업/CEO
'낙하산 논란' KISA, 경영평가 6년래 최하…원장 연봉은 천만원 인상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KISA 제공)© News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남도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김석환 원장 취임 이후 경영평가 등급이 하락하는 등 '낙제점'을 받았다. 김 원장은 취임때부터 인터넷과 보안 분야 이력이 없어 전문성이 결여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적지 않았다. 반면 2016년과 2017년 동결됐던 KISA 원장 연봉은 김 원장 취임과 함께 지난 2년간 1000만원 가량 인상됐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진흥원은 '보통'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전년도(2017년) 평가 당시 상대평가 기준으로 '양호'인 B등급을 받았던 것보다 한등급 하락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2012년에도 C등급을 받았지만 이후 사이버 보안의 최전선에서 각고의 노력을 한 점이 인정돼 점차 등급이 개선됐다. 2016년 경영평가에서는 '우수'인 A등급을 받고 최고 모범기관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등급이 B로 한차례 하락하더니 김석환 원장이 경영한 2018년에는 추가로 하락해 6년만에 C등급을 받은 것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17년 11월 인터넷진흥원 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부산MBC, PSB부산방송, KNN(부산지역 유료방송) 부회장 등을 거친 방송계 인물로 사이버 보안이나 인터넷 산업 관련 이력은 전무해 '전문성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미디어특보단'에 몸을 담았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야당과 업계에서 '낙하산 인사,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거셌다.

김 원장은 취임 일성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낙하산)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인터넷진흥원에 '열린 경영' 체제를 도입하고 민간 블록체인 등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4차산업혁명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경영실적은 뒷걸음이다.

반면, 김 원장의 연봉은 1000만원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인터넷진흥원 결산자료에 따르면 해당연도 기관장 연봉 기본급은 1억3082만3000원이다. 이는 경영평가로 인한 성과급과 수당 등은 제외한 순수 연봉이다.

그러나 김 원장이 2017년 11월 취임한 이후 2018년 기관장 연봉 기본급은 1억3864만4000원으로 800만원 가량 인상됐다. 올해(2019년)는 이보다도 더 상승한 1억41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임 원장때보다 연봉 기본급이 1000만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인터넷진흥원 내부 기강도 방만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인터넷진흥원 간부 A씨는 외부 용역비 중 정산 잔액 116만원 가량을 기프트카드 100개(100만원)를 구입해 소진하도록 지시하고, 기프트카드를 자신이 받아 챙겼다. 이 사실은 내부 감사에서 적발돼 A씨는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직원들에게 업무 용도로 지급되는 법인카드를 사용제한업종, 사용금지품목, 주말, 심야 등에 부당하게 사용하다 적발된 것도 23건에 달했다. 이들은 끼리끼리 '법인카드 부정사용방법'을 공유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장을 핑계로 출장 교통 실비를 부정하게 처리해 이를 전액 환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주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