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후원' 이호준, 광주 세계수영대회서 메달 노린다

KB금융이 후원하는 이호준 선수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KB금융은 이 선수가 12일부터 개최되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93개국 및 선수 7266명이 참가하며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 선수는 김서영(경북도청 소속) 선수와 함께 남·녀 동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 선수는 '제2의 마린보이'로 불리며 한국 수영계의 대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아시아수영선수권'에서 최연소 한국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2017 호주 맥도널드챔피언십' 자유형 200m, 400m에서 각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에 나선다.

KB금융은 2015년부터 이 선수를 묵묵히 후원해오며 이 선수의 '키다리 아저씨'(윤종규 회장) 역할을 맡아왔다. KB금융은 스타보다는 '루키'와 '비인기' 종목 스포츠를 육성하기로 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예와 비인기 종목 선수 유망주를 찾아 세계적 선수로 키우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선수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던 데에도 이러한 후원 전략이 한 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선수는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선수생활을 마칠 때까지 KB금융과 함께 하고 싶고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이 선수를 비롯해 카누, 농구, 배드민턴 종목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 중이다. 동계 스포츠 분야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시작으로 봅슬레이 원윤종 및 서영우 선수와 국가대표팀,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와 국가대표팀, 피겨 차준환, 임은수 선수와 국가대표팀, 컬링 국가대표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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