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은 “중국은 동반성장해야 할 전략시장”이라고 피력했다. 구 회장은 최근 남용 LG전자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과 함께 중국을 방문, 중국 사업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중국정부 고위 인사 및 파트너사 대표를 만나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중국이 디지털방송의 전국화와 3G 서비스 시작으로 디지털TV와 휴대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한중 양국간 FTA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정부 및 파트너사 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중국이 더 이상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보다 성장성, 지리적 인접성 등 여러 측면에서 향후 우리와 동반성장해야 할 중요한 전략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는 지금까지 난징에 총 7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난징에는 디스플레이 부품에서 모듈, TV완제품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동사의 대표적인 해외사업장 ‘LG산업원’이 위치하고 있다.

구 회장은 LG산업원에서 “중국은 이제 LG의 해외사업을 뒷받침하는 생산거점이 아닌 동반성장해야 할 전략시장”이라며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또 뤄즈쥔 장쑤성장, 주산루 난징시 당서기 등 정부 고위인사를 만나 “LG는 중국시장을 한국시장과 동등한 중요성을 지닌 핵심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장쑤성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쑤성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이번에 장쑤성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3년에는 장쑤성 정부가 LG의 디스플레이 복합단지 공식 지명을 ‘LG산업원(産業園)’으로, 왕복 4차선 진입도로의 공식 도로명을 ‘LG로(路)’로 명명해 화제를 모았었다.

 ‘LG산업원’과 ‘LG로’는 중국정부가 외국기업의 이름을 지도에 표기, 공식명칭으로 사용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구 회장은 또 난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전기의 장진둥 회장을 만나 전략적 협력관계를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제 중국은 세계 가전시장 가운데 가장 왕성한 소비지역으로 변모해 LG와 쑤닝 모두에게 절호의 기회를 안겨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협력관계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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