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종합 경제종합
[반도체전망]①"1분기 저점"…내년기여도 '버팀목'vs'미약'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국내 증권사 반도체 애널리스트 대다수는 반도체 경기의 저점을 내년 1분기로 예측했다. D램 등 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수요산업인 서버 및 휴대폰 등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들 전문가는 반도체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와 수요산업을 꼽았다. 또 '반도체 산업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에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답변과 '미진한 수준의 긍정적 영향'이라는 답변이 팽팽히 맞섰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저점에 대해선 올해 4분기가 4명(40%)으로 가장 많았고, 내년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2명(20%)이었다. 이미 올해 1분기에 저점을 지났다는 답변도 2명(20%)이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저점을 지났거나 현재 저점 단계라는 답변이 60%에 달한 셈이다. 

◇ 10명 중 8명 "내년 1분기 반도체 경기 저점…2분기 가격 반등"

12일 <뉴스1>이 국내 증권사 반도체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중 8명(80%)은 반도체 경기가 내년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1명(10%)은 올해 4분기가 저점이라고 답했으며 1명(10%)은 내년 2분기나 3분기에 가야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60%)이 '본격적인 성장'으로 규정했다. 나머지는 '상저하고 흐름으로 점진적 회복', '본격적인 회복은 2021~2022년', '회복세지만 2018년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내년 1분기가 저점이라고 답한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D램 등 가격 하락세가 내년 1분기 점차 둔화된 뒤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재고 정상화와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을 내년 1분기 저점의 이유로 들었다. 익명을 요구한 A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가 올해말을 지나면서 정상화되지만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로 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비트 그로스)은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 신제품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연구원은 "IDC(Internet Data Center) 서버 및 5G 스마트폰 수요로 D램 수요 증가가 가속화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공급부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4분기가 저점일 것이라고 분석한 C연구원은 "최근 D램과 낸드(NAND)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반도체 업체의 출하량도 회사들의 가이던스를 크게 넘어섰다"면서 "IDC 업체들의 서버 주문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반도체 재고도 감소하고 있고 특히 인텔의 신규서버 플랫폼 출시에 따른 서버 투자가 재개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내년 2~3분기를 저점으로 예상한 D연구원은 "재고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업체들이 다시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이 저점을 후퇴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5G 도입 등 수요 증가 요인이 있는 것은 맞지만 선행구매도 많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쯤에나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D램가격은 내년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쯤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과 수요회복…내년 韓경제 '버팀목' vs '긍정적이나 미진한 수준' 

내년 반도체 경기 회복의 가장 중요한 변수(복수 선택)로는 미·중 무역분쟁(8명)과 수요산업(8명)을 꼽았다.

E연구원은 "오는 12월15일 미국이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데, 스마트폰과 PC가 포함됐다"면서 "추가 관세를 매길 경우 PC·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나쁠 수 있어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이 국내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 정도에 대해선 온도차가 있었다.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좋게 하는 버팀목이 될 것"(6명)과 '미진한 수준의 긍정적 영향'(4명)이 맞섰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종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