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식 사장
LNG 시장 성장 지속 전망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3.2조원(YoY +2.0%, QoQ +1.5%), 영업이익 2,350억원(YoY -11.1%, QoQ -30.7%), 영업이익률 7.3%(YoY -1.1%P, QoQ -3.4%p)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이유는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선박 건조 비중이 증가하고, 올해 4월 인상된 강재들이 본격 투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사는 국내 대형 3사중 유일하게 해양 플랜트 매출 비중이 전체 물량의 50%를 초과하기 때문에 수익성 하락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8월말 146억불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였으며, 5월에는LNG-FPSO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였다. 또한, 대형 3사중가장 긴 Backlog와 옵션을 가지고 있어 금융 리스크로 인한 선박 발주 불안감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일 메이저사인 Shell과 LNG-FPSO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15년)이 되어있어 LNG 시장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수주도 예상된다.

LNG선 화물창 업계 첫 독자 개발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처음으로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의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 조선업계에서 마지막 미결과제로 남아있던 LNG선 화물창 제작기술을 마침내 국산화하여 조선기술의 자립을 완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6日 런던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독자 개발한 LNG선 화물창(제품명 SCA, Smart Containment-System Advanced)의 론칭행사를 갖고 개발내용과 기술적 특장점을 설명했다.
이 화물창이 LNG선에 적용되면 LNG선 1척당 90~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어 LNG선 건조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선 화물창은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로 LNG선의 핵심시설이지만 원천기술은 외국회사가 갖고 있어 그 동안 LNG선을 건조하는 모든 조선소들이 기술료를 지불해오고 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화물창 제작기술 자립을 목표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미 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등 주요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모형시험(Mock-up) 인증도 마치고 비지(BG), 셰브론(Chevron), 코노코필립스(CoP), 엑손모빌(Exxon Mobil) 등 세계적 오일메이저를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갖는 등 독자모델 출시를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LNG 화물창은 △멤브레인형상 개선 △2차 방벽 재질개발 △초단열 신소재적용 등으로 기존 멤브레인형 화물창에 적용된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안정성 △기밀성(氣密性) △운송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먼저 LNG와 직접 닿는 부분인 1차 방벽의 멤브레인 주름부 형상을 개선하여 슬로싱을 줄여 운항중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슬로싱은 운항중 '출렁임'현상으로 LNG가 탱크에 충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크루즈선 시장 진출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말 미국 유토피아社와 10만톤 규모의 크루즈선 수주에 대한 LOI를 체결하였으며, 올해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게 되는 크루즈선은 조선과 건축 기술이 복합된 '아파트형 크루즈선'이라는 신개념 선박이다. 기존 크루즈선은 통상 10일 내외 일정의 단기 여행객을 대상으로 운항하는데, '아파트형 크루즈선'은 장기 휴양목적의 해상별장으로서 개인에게 객실을 분양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13년간에 걸친 치밀한 준비와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 쉐르빌 및 최고급 타운하우스인 라폴리움 등을 통해 축적된 건축 부문의 노하우를 활용에 크루즈선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삼성중공업은 한국 조선업계 최초의 크루즈선 수주 사례로 기록될 이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지금까지 크루즈선 시장을 독점해 온 유럽 조선업체의 아성을 무너뜨린다는 계획이다.

풍력발전설비사업 진출 성공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11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풍력발전설비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였다.
삼성중공업의 풍력발전설비는 기존 제품보다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고, 내구성도 5년 긴 25년이라는 장점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에 풍력발전기를 처음 발주한 미국의 Cielo사는 텍사스주에서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향후 20기의 풍력발전설비를 추가로 발주할 전망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업계 최초로 지난 5월 미국 휴스턴 풍력발전설비 영업지점 개설에 이어 2010년에는 미국 포틀랜드 지점, 2011년 독일 지점을 각각 개설할 계획이며, 2011년에는 물류 및 A/S 센터도 가동하는 등 미국과 유럽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삼성중공업은 조선 부문에서 확보한 세계 1위의 선박 건조 기술력을 활용하여 풍력발전설비 전용운반선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풍력에너지 추진선박,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등에 대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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