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의 자신감 넘치는 취임일성

우리금융그룹 이팔성 회장이 지난 6월 27일 공식 취임했다.

1967년 말단 행원으로 입행하여 2005년 우리증권에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꿈과 열정을 쏟아부은 곳으로 화려하게 재입성한 것.

이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2011년까지 규모와 수익을 현재의 배로 늘려 세계 30위권의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즉 3년 안에 총자산을 현재의 두배인 600조원으로 늘려 자산 순위 세계 67에서 단숨에 30위권으로 뛰어오르겠다는 구상이다.

2011년 당기순이익 규모도 4조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민영화와 M&A(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 국내 금융산업 재편을 주도하겠다”는 포석이며 “국내 1등을 바탕으로 해외 금융회사 인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핵심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근본적인 차별화없이는 더 이상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며 “내부 불균형 해소 및 급변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여 우리금융그룹을 모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30위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고 장담했다.

이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경영전략은 우선 민영화 및 M&A 추진.

현재 진행중인 민영화는 금융그룹의 주인에 관한 논의라기보다 우리나라 금융산업 구조 개편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우리금융그룹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해외 금융회사 인수를 통해  세계가 주목할 만한 수준의 역량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그룹 역량 결집을 통한 해외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국내에 지나치게 편중된 리스크 분산을 위해 현재 3%에 불과한 해외수익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해외 진출은 가급적 지점보다는 현지법인 형태로 나가며, 관련 법규가 완화되면 지주회사 주도 하에 각 계열사가 공동 출자하는 등 그룹의 해외시장 역량 및 인프라를 충분히 연계하여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IB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하여 보다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IB 수준의 자본 규모와 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종합 투자금융회사로 육성시키고 우리CS자산운용은 저금리 및 고령화 등에 따른 자산 수요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판매 및 운용역량을 강화하며, 우리아비바생명은 보험영업 및 방카슈랑스 업무를 체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우리파이낸셜, 우리F&I, 우리PE 및 우리FIS도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손색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은행, 경남·광주은행은 체계적 통합 리스크 관리 기반 하의 성장 추진을 통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국내 선도은행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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