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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 '깜짝 선방'…"코로나 패닉 美가 2Q 좌우"
LG전자가 2020년 1분기 연결제무재표 기준 매출 14.7조원, 영업이익 1.09조원의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29일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올해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선방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2400억원가량 상회하는 것으로 TV와 스팀가전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panemic, 세계적 대유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에는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1%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71.1% 증가했다.

증권사의 LG전자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 평균치, 6일 와이즈리포트 집계 기준)는 매출 15조5393억원, 영업이익 8474억원이었다. 매출은 8000억원가까이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400억원가량 많다.

 

 

 

 

 

 

LG전자 모델이 지난 달 LG전자 베스트샵 봉천점에서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0.3.18/뉴스1

이번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2018년 1분기 이후 2년 만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주력으로 하는 TV와 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의 스팀가전이 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부진을 거듭했던 스마트폰은 실적이 개선의 여지가 부족했고, 전장은 고객사인 자동차 기업들의 가동 중단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TV와 생활가전이 1~2월 선전하고 있었다는 분석은 있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것은 3월 중순 이후였기 때문에 이번 1분기 실적은 연초의 상승 분위기가 비중있게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1분기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따른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LG전자 전체 실적의 23%가량(2019년 기준)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속히 위축되고 있어 적잖은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북미에서만 1033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 가전 매장 '베스트 바이' 등 미국의 가전 매장이 문을 닫은 시점은 지난 3월 중하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오프라인 매장의 가전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한국 가전 기업의 2분기 실적에는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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