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LG전자(003550)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가전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트윈워시 등 프리미엄급 신모델 세탁기가 미국 중심으로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냉장고도 대형급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제품 믹스 효과가 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며 “북미 지역의 판매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도 마진율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전자의 2015년 영업이익이 연결대상인 LG이노텍을 제외하고 85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세탁기·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H&A) 부문 비중은 94.9%인 811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4.9%로 전년대비 1.2%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른 글로벌 가전회사와 밸류에이션 비교를 하면 LG전자의 현 주가는 현재 저평가된 것”이라며 “가전 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TV 부문의 흑자전환과 스마트폰(MC) 부문 역시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TV의 대형화와 판매 증가로 올 3분기에 흑자전환(영업이익 448억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C 부문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관리로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10월 출시 예정인 프리미업급 모델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한다면 내년 출시 예정인 G5(가칭)의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가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의 호조로 가전과 그동안 부진했던 TV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6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경제 위기로 상반기 LG전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27조9000억원에 그쳤지만, 북미 매출액은 미국 경제 호조로 17% 증가한 7조6300원에 달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치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가 3분기에 미국 경제 호조로 인한 가전과 TV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현 주가가 매우 싸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부진뿐 아니라 TV 사업부까지 영업적자로 전환하며 주가가 급락했는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휴대전화 사업 가치 ‘제로’에 해당한다”며 “잃을 것이 없는 주가”라고 덧붙였다.

LG에 대해 KDB대우증권은 "전자계열의 경쟁력 회복과 함께 동사 저평가 국면 탈피 예상"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제시하였다. 아울러 12개월 목표주가를 90,000원으로 내놓았다.

정대로, 서윤석 애널리스트가 동종목에 대하여 이번에 제시한 '매수(유지)'의견은 KDB대우증권이 12개월만에 매매의견을 새롭게 조정하는 것으로 직전 매매의견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분기내 발표된 전체 증권사 리포트의 컨센서스와 비교를 해볼 경우에 오늘 발표된 투자의견은 대체적으로 평균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이번 의견은 동종목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2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한 90,000원은 직전에 발표된 목표가와 대비해서 큰 변화는 없고, 또한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볼때 동종목의 현주가는 이번에 제시된 목표가 대비 59.3%의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해석이 제시되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동종목에 대한 최근 1년동안의 투자의견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

오늘 KDB대우증권에서 발표된 '매수(유지)'의견 및 목표주가 90,000원은 전체 컨센서스 대비해서 대체적으로 평균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이번 의견은 동종목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목표가평균 대비 10.6%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참고로 최근 증권사 매매의견 중에서 제일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한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 'HOLD(유지)'에 목표주가 67,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실적의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4000원으로 직전대비 15% 하향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쇼크보다 큰 문제는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60%, 상반기대비 47%의 감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40억6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9256억5800만원으로 7.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63억8800만원으로 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가전부문은 상당히 견조하지만 가전을 제외하면 이익모멘텀은 부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에서는 주요 무대인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글로벌시장과 300달러 이상 가격대의 중가폰시장에서 중국로컬과의 경쟁에 밀리는 형국이다. TV도 수요 둔화와 더불어 시장점유율 추가 확대가 힘든 상황에서 마진이 급격한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전망치를 기존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에서 각각 57조원(4% 하향), 8400억원(24% 하향)으로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경기부진으로 인한 낮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근거로 목표주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환율 하락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프리미엄 TV시장도 상황이 좋지 못해 OLED TV 판매도 예상보다 더던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다소 주춤했지만 LG전자의 G4가 시장점유율을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동사 3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0.5% 증가한 13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250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마케팅 비용지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3분기 MC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6%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HE사업부도 TV패널가격 하락과 낮은 재고수준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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