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5개 계열사의 수시평가 결과

NICE신용평가, 두산엔진 등급전망 Negative로 조정… 4개 사는 Negative 등급전망 유지두산그룹 5개 계열사의 수시평가 결과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016년 12월 6일 두산그룹 각 계열사에 대한 수시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2016년 6월 각 계열사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한 이후 2016년 11월 이루어진 두산밥캣IPO에 따른 영향과 2016년 3분기 실적 검토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수시평가 결과 두산인프라코어(BBB/N), 두산(A-/N), 두산중공업(A-/N), 두산건설(BB+/N, B+) 등 4개사는 기존의 신용등급 및 Negative 등급전망이 유지되었으며 두산엔진은 기존 BBB+/Stable에서 BBB+/Negative로 등급전망이 조정되었다. 그룹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두산밥캣 IPO는 2016년 10월 6일~7일 실시된 수요예측에서 예상공모가격 및 물량이 당초 계획했던 수준을 크게 하회하였다. 이에 따라 2016년 10월 10일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물량 및 가격을 조정하여 IPO를 재추진하였으며 2016년 11월 7일 최종 공모가격이 30,000원으로 결정되어 2016년 11월 18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었다. IPO 재추진으로 공모가격 및 공모주식수가 조정됨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엔진의 구주매출에 따른 자금확보 규모는 기존 계획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양사의 재무구조 개선 수준도 축소되었다. 기존 공모조건 상 1조원을 상회하는 자금유입이 기대되었으나 IPO 재추진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분 10.9% 매각(Pre-IPO 투자분 3.7% 포함) 을 통해 3,265억원의 자금(FI 차액보전분 제외)을 확보하였으며 두산엔진은 지분 1.3% 매각으로 381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IPO로 전환우선주주에 대한 부담 완화와 구주매출대금 유입(3,265억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나 자금유입액이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높은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6년 9월말 별도기준 단기성차입금 규모가 2.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2017년 중 신종자본증권(5억USD)에 대한 상환부담 발생가능성도 있으나 확보가능한 유동성(2016년 9월말 기준 현금성자산 2,168억원, 두산밥캣 IPO 자금유입 3,265억원)이 미흡한 수준임에 따라 현재와 같이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중단기적으로 높은 차입금 상환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나신평은 두산밥캣 IPO에 따른 자금유입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부여되었던 Negative 등급전망을 유지하며 향후 개선된 영업수익성 유지 여부 및 재무부담 완화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두산엔진의 신용등급은 기존 BBB+/Stable에서 BBB+/Negative로 등급전망을 조정하였다. 이는 두산밥캣 IPO 대금(381억원) 유입으로 차입금이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 조선산업 침체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확대로 순차입금이 증가세(2015년말 2,597억원·2016년 9월말 2,918억원)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극심한 수주 부진 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사업기반 저하및 운전자금 부담 증가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의 장단기신용등급은 기존의 BB+/Negative, B+를 유지하였다. 이는 두산건설이 직전 평가 대비 적극적인 자산매각을 통하여 상당 수준의 차입금을 감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입규모 대비 현금창출력이 미흡한 가운데 건설금융시장 부진으로 자산유동화채무, PF우발채무 관련 차환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두산/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기존의 A-/Negative 신용등급을 유지하였다. 이는 ▲IPO 자금유입 이후에도 그룹의 총차입금/EBITDA 배수가 8배 내외로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며 ▲두산밥캣 IPO규모 축소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동성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두산건설 또한 높은 재무적부담이 지속되는 등 계열에 대한 잠재적인 지원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두산밥캣 IPO를 마지막으로 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된 시점에서 그룹의 재무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계열사별로 자체적인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과 높은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의 재무부담 축소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그룹 및 각 계열사의 영업실적 추이와 함께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부담 완화여부 ▲두산건설 등 계열사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룹 및 각 계열사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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