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재&악재 - 최현민 HMC투자증권 사당지점 대리

미국시장이 지속적으로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활절 휴장전 다우지수와 S&P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동성 정책 기대감으로 미국시장은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또 미국의 대표 금융기관 모건 스텐리와 골드만 삭스는 S&P 500지수의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모습은 현재 고평가와 버블이야기가 대두되는 가운데서 추가적인 상승이 논의될 수 있는 시각이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견인하는 미국시장의 추세적 강세를 예상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말할 수 있겠다.

◇ 美 시장 랠리, 당분간 지속?

미국 미시간대에서 발표하는 서비스 심리지수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는 소식이 시장 호재로 작용하였다. 더불어 미국의 FRB가 지속적으로 양적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움직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서 향후 정책 중단으로 인해서 유동성회수에 대한 부담감이 점차 회소되는 쪽에서 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일본BOJ의 엔화 약세 움직임이 거세질 수 있다는 부분이 부정적이다. 더불어서 키프로스의 경우 자본통제로 인해서 급한불은 끈 상황이지만 여전히 인출을 위해서 장사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의 시퀘스터 역시 주말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볼 수 있겠다. 이와 더불어서 이탈리아 총선 역시 연립정부가 구성되지 않아 총선의 재선거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총선이 재개된다면 정치공백으로 인해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가뜩이나 악재로 휘청거리는 유로존에 있어서 또 하나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국내시장, 추가경정 기대감 크지만 엔저 경계

국내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추가경정기대감이 아닐까 싶다. 12조 원플러스 알파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모멘텀이 없는 국내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4월 둘째 주부터 집행이 이루어져 투자 규모확대에 따른 기대심리 확산이 시장에 녹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겠다.

또한 점차 대북리스크 악재에 둔감해지고 있는 모습과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선진국 시장과 커플링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앞서 지적한 미국시장의 강한 흐름이 국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측면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내시장의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국내시장의 투자 모멘텀을 이끌어낸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겠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확인해볼 수 있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시장 외부의 충격에 가해지는 경우에는 현재 증시에 추가적인 상승을 제안할 수 있는 가장 큰요인으로 볼 수 있겠다. 또한 2분기를 시작하는 첫날이라는 측면에서 각종 투자 기관의 투자 정책, 하우스뷰등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꼼꼼하게 여러 가지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건설주 담아볼까

금일(1일) 살펴볼 가장 큰 모멘텀은 오후 2시에 발표되는 박근혜정부의 첫 종합부동산대책을 꼽을 수 있겠다. 내용을 보면 미분융, 신축주택에 대해서 양도세 감면과 생애 최초 주택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근간으로 해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수준보다 서프라이즈, 강도높은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부터 높은 상황이다.

현재 건설회사의 경우 해외매출로 인해서 수익성을 제고하는 측면이 많은 부분인데 금번 정책적 이슈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국내 건설시장에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건설주의 흐름을 꼼꼼히 체크하고 특히 최근 호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사상최대 금액이나온 삼성물산을 필두로 꼼꼼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다.

◇ 코스닥 과열 전략은?

다음으로 올해 들어서 15% 정도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 코스닥시장인데 코스닥시장의 경우 최근 신용융자 비율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열에 대한 이야기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점차 비중을 축소하고 화학, 항공 등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안정성을 추구하는 포트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엔화 약세에서 일정수준 정도 적응한 자동차부분과 환율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IT관련주들이 기관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에서 비추어봤을 때 모멘텀투자 역시 하나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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