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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단타 세력 규제에 인천 경기 청약 열기 '뚝'
수도권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조태형 기자


 6·17 부동산대책 이후 인천과 경기 청약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분양권 투자 수요가 대폭 줄어든 데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높아 수요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7~8월(청약 접수일 기준) 인천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47대 1이다.

같은 기간 분양에 나선 새 아파트는 미추홀구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등 7개다. 모두 7월에 1순위 청약을 했고 8월 분양단지는 없었다.

최근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올해 상반기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올 1~6월 분양한 21개 단지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2.28대 1로 집계됐다.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했다.

올해 인천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곳은 두 곳뿐이다. 7월에 분양한 Δ중구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Δ중구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 A7블록'이다.

경기 역시 인천과 비슷한 모습이다. 경기 지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올해 상반기 27.31대 1에서 7~8월 11.8대 1로 줄었다. 경쟁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올해 상반기 인천과 경기 청약시장 열기는 서울 못지않았다. 인천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속출했고, 지난 4월에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단지(부평역 한라비발디트레비앙)도 나왔다. 경기는 세 자릿수 경쟁률은 물론 청약 만점자가 나온 단지(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6·17 대책 발표 이후 인천·경기 청약 열기는 빠르게 식었다. 6·17 대책은 수도권 주요 지역 대부분을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난 인천·수원·안산·용인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김포와 파주를 제외한 대부분 경기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6·17 대책에 따른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조치가 이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인천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늘었다"며 "분양권 단타 세력이 설 곳이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업계는 다만 규제와 무관하게 무순위 청약 인기는 여전해 투자수요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미계약 물량을 줍고 줍는다는 의미의 줍줍 열기는 식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무순위 청약 38가구 모집에 1만8017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74.1대 1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인천과 경기서 풍선 효과를 누린 지역은 규제로 수요가 많이 줄었다"면서 "일부 수요가 부족한 외곽지역은 앞으로 다소 침체를 겪으며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을 비롯한 유망 지역은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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