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업/CEO
손병석 코레일 사장 "한국철도·SR 분리경영, 바람직하지 않다"(종합)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5일 한국철도와 SRT 운용사인 SR과의 분리경영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국철도와 SR의 통합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비용과 수익, 공공성 측면에서 볼 때 운영기관을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다만 손 사장은 "철도 운영기관을 복수로 갈지 아니면 한국철도공사로 갈지는 정부가 철도 산업 구조 개편을 어떻게 가져갈지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철도와 SR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고속철도 경쟁체제 도입 이후 해마다 수백억원의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심 의원은 "경쟁력 차이가 있으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철도와 SR은) 차량과 선로, 속도가 똑같다"며 "색깔만 다른데 경쟁 체제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국토부 관리들의 퇴임 후 자리만 만들고 내부 거래 비용만 늘어 600억원 가까운 손실만 생겨났다"고 짚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R은 열차 운행과 SRT 전용역 3개 운영 외에는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없다"며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주요 업무를 위탁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비정상적이고 기형적인 관계는 건전한 철도 운영 체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철피아'로 이슈가 된 바 있는 철우회의 이권 사업 독점 문제와 한국철도와 SR 임직원과 가족의 무임승차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철우회가 매년 감사에서 지적되니 '더에스앤에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자회사의 대표이사는 철우회 상임이사고 전국에 퍼져있는 자회사의 사무실은 철도역사나 한국철도의 소유 건물"이라며 "시정이 필요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손 사장은 "철우회의 역사 사무실 무상 사용은 이미 예전에 유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안다"라며 "의혹이 제기된 대로 특별한 유착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라고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철도 직원과 가족이 무임으로 철도를 사용하는 것을 두고 "왜 철도를 하시는 분들은 '나랑 내 가족은 철도를 당연히 공짜로 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철도는 국민의 자산인데, 이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 만약 직원의 복지 차원이라면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