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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사전청약에도 서울 아파트 30대 패닉바잉 여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지난 9월에도 수도권 20~30대의 '패닉 바잉'(공황구매) 현상은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의 30대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천과 경기 역시 30대 매수세는 높았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공개, 30대 패닉 바잉을 잠재우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0대 거래량은 1790건이다. 전체 거래량(4795건) 가운데 37.3%를 30대가 매입한 것. 매입 비중은 8월(36.9%)에 이어 9월에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대도 직전보다 매입 비중이 늘었다. 지난달 20대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4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20대 매입 비중이 4%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 밖에 40대 27.4%, 50대 15.9%, 60대 9.7% 등을 기록했다.

20대와 30대를 합한 매입 비중은 41.6%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이 20~30대에 의해 이뤄진 것. 서울 집값 상승세가 연중 최고치(1.12%)를 기록한 7월(36.9%)보다도 4.7%포인트(p) 늘어난 수준이다.

인천과 경기도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인천과 경기의 30대 거래량은 각각 598건, 4767건을 기록, 전체의 23.8%, 28.1%를 차지했다. 다만 두 지역은 서울과 달리 40대 매입 비중이 26.1%, 28%를 기록해 30대보다 높거나 비슷했다.

20대를 포함한 매입 비중 증가세는 계속됐다. 인천은 20~30대의 매입 비중은 7월 25.6%에서 9월 30%로 4.4%p 늘었고, 경기 역시 7월(30%)보다 3.2%p 증가한 33.2%를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김진환 기자


부동산업계는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공개했지만, 20~30대의 패닉 바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8일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일정을 공개했다. 2021년 3만가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6만가구를 사전청약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6만가구의 사전청약이 패닉 바잉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장관의 예상은 빗나갔고 30대의 매수세는 여전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주요 지역은 전셋값 급등으로 매매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고, 새 아파트는 시세 차익 실현도 가능해 투자 가치가 높다"며 "내 집 마련과 투자를 모두 할 수 있는 새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집값이 내려가야 패닉 바잉 현상이 멈출 것으로 보이나, 그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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