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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0.2%p 상향…기준금리는 연 0.5% 동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11.26/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장도민 기자,서영빈 기자 = 한국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유동성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넘치며 부동산과 주식시장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한은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2%포인트(p) 상향조정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3월 코로나19발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임시회의를 열고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단행했다.

이어 약 2개월 만인 5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했다. 이후 7월과 8월, 10월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한은의 이날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뉴스1>이 최근 한은 금통위 10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모두 만장일치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이들은 모두 한은 금통위가 내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것도 한은의 이러한 통화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한은은 그간 국고채 매입 확대,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 등 비전통적 방식을 동원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해왔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대응 여력이 빠듯한만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또한 올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종전에 비해 0.2%p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지난 2월만 하더라도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그러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된 지난 5월 -0.2%에 이어 8월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러다 이날 -1.1%로 다시 수정해 발표했다. 국내외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 들어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1년 전망치는 3.0%로 종전에 비해 0.2%p 올랐다. 한은은 앞서 지난 2월 2.4%를 예상했다가 5월 3.1%, 8월 2.8%로 예상치를 수정해 내놨었다. 2022년 경제성장률은 2.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5%, 내년 1.0%, 2022년 1.5%로 예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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