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20조 국내 최대증권 교두보…정부와 글로벌 초대형 IB ‘코드 조율’

미래에셋대우

끝나지 않는 박현주 꿈 ‘한국형 골드만삭스’ 시동

자산 220조 국내 최대증권 교두보…정부와 글로벌 초대형 IB ‘코드 조율’

지난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국내에 설립된 이후 국내 증권시장이 출범한지 60년이 지났다.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증권시장은 자본 흐름의 동맥 역할을 하며 한국경제 발전을 견인했다. 또 주식시장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도 함께 성장해 왔다. 지난 1956년 12개에 불과했던 상장사는 현재 2127개로 늘어났고, 1965년 150억원에 불과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현재 1308조원으로 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반면 골드만삭스, 노무라홀딩스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의 경우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내고 있어 한국형 IB의 육성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대형화를 통한 IB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스카이데일리가 신년특집 두 번째 기획 ‘한국금융 새 지평’ 첫번째로 글로벌 금융기업에 방점을 둔 국내 증권업계 1위에 등극한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초대형 IB 육성전략과 이를 둘러싼 업계의 반응 등에 대해 취재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앞다퉈 인수·합병과 증자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통합 미래에셋대우’에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 규모 6조6000억원, 고객 자산 220조원, 연금자산 8조원 등으로 국내 최대 증권사로 등극하게 돼 국내 증권업계 순위 판도가 달라졌다.

나아가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8조원 규모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도 내놨다. 금융당국이 ‘초대형 IB’ 육성을 위해 내건 자기자본 기준 8조원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그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한국판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 등 초대형 IB를 목표로 내세웠던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 1위 증권사, 자기자본 6조6000억원 ‘초대형 IB’ 발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통합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합병을 마무리하고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1년만에 기존 1위였던 NH투자증권을 제치고 업계 1위 증권사에 등극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 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증권사들 역시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삼성증권은 3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4조1500억원 규모로 불렸고,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한 KB증권도 지난해 말 1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4조1617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1조7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2000억원으로 업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앞다퉈 대형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 저성장 기조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목된다.

증권 중개업을 통한 수수료 이익이나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한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우 증시 침체와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 불가피한만큼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결국 증권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수익성이 높은 IB부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IB는 주식·채권같은 증권을 인수해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로 자본주의가 발달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를 일컫는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IB 육성은 박 회장의 오랜 숙원이기도 해 왔다. 박 회장은 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수 차례에 걸쳐 “미래에셋대우를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삭스나 일본의 노무라증권처럼 키워나가겠다”고 언급해왔다.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자기자본 규모만 10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IB다. 일본의 노무라증권 역시 자기자본 28조원 규모를 갖춘 대형 업체로 규모면에서 국내 업체의 약세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 수수료 이익만 갖고는 성장 한계가 뚜렷한만큼 IB부문 경쟁력 제고가 이뤄져야 국내 자본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위해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IB부문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IB1부문)과 프로젝트금융(IB2부문)으로 나눠 전문화했다. IB1부문과 2부문은 각각 대우증권 출신 김상태 부사장과 미래에셋증권의 봉원석 전무가 맡았다.

각 IB부문마다 6개 본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문은 주로 대우증권 출신 인사로 구성됐고, 2부문은 미래에셋증권 출신 인사로 구성됐다. 화학적 통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나오지만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배치된 인사라는 것이 미래에셋대우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금융부문과 연금부문을 독립부문으로 개편하고 기능별,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IB와 자산관리(WM)를 융합한 투자자산관리센터(IWC)를 증권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고객에게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1조7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2000억원으로 업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앞다퉈 대형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 저성장 기조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목된다.

증권 중개업을 통한 수수료 이익이나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한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우 증시 침체와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 불가피한만큼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결국 증권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수익성이 높은 IB부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IB는 주식·채권같은 증권을 인수해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로 자본주의가 발달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를 일컫는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IB 육성은 박 회장의 오랜 숙원이기도 해 왔다. 박 회장은 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수 차례에 걸쳐 “미래에셋대우를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삭스나 일본의 노무라증권처럼 키워나가겠다”고 언급해왔다.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자기자본 규모만 10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IB다. 일본의 노무라증권 역시 자기자본 28조원 규모를 갖춘 대형 업체로 규모면에서 국내 업체의 약세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 수수료 이익만 갖고는 성장 한계가 뚜렷한만큼 IB부문 경쟁력 제고가 이뤄져야 국내 자본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위해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IB부문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IB1부문)과 프로젝트금융(IB2부문)으로 나눠 전문화했다. IB1부문과 2부문은 각각 대우증권 출신 김상태 부사장과 미래에셋증권의 봉원석 전무가 맡았다.

각 IB부문마다 6개 본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문은 주로 대우증권 출신 인사로 구성됐고, 2부문은 미래에셋증권 출신 인사로 구성됐다. 화학적 통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나오지만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배치된 인사라는 것이 미래에셋대우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금융부문과 연금부문을 독립부문으로 개편하고 기능별,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IB와 자산관리(WM)를 융합한 투자자산관리센터(IWC)를 증권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고객에게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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