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지난해 대비 70.6% 증가… 시장 기대치 25.1% 상회

메리츠종금증권은 KB금융(105560)에 대해 리딩뱅크의 면모를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6% 증가한 9901억원이다. 시장 기대치를 25.1%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이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비은행 자회사 지분율 확대에 따른 경상이익 증가, KB손해보험 관련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650억원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이 지난 몇 년간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순이익, 시가총액, 수익성,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등 모든 지표에서 리딩뱅크의 면모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쟁사보다 빠른 마진 상승과 비용 관리 노력으로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익 안정성도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은 연구원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추가 M&A, 배당성향 확대 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데 이어 사업 다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5% 웃돌았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 지배순이익도 8469억원으로 집계됐다. 백두산 연구원은 "경상 순이익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은 2분기 경상적 대손율 하락과 KB손보 호 실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5bp 상승했다. 3분기 연속 4~6bp 상승했다. 백 연구원은 "다른 은행 대비 상승폭이 큰 것은 수익성 위주 대출 증가와 우수한 영업력에 기반한 저원가성 수신 비중 상승 때문"이라며 "하반기 소호 대출에서 속도조절에 들어가더라도 NIM의 점진적 개선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대손율은 0.08%로 650억원 충당금 환입을 고려해도 1분기 하나금융의 경상적 대손율이던 0.17%까지 하락했다"며 "대손율 개선은 한계기업 익스포저 축소에 따른 후행적 기업대출 대손율 하락에 기반해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이자이익 관련 손실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유가증권, 파생상품 관련 1053억원 손실이 있었다. 백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위안화 관련 외화환산손실 등이 발생했고 금리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채권 매각에서도 인부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KB금융을 은행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KB금융은 이미 기업가치를 높이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며 "비은행 확대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비용 효율성 제고, 리스크 관리 등으로 국민은행 자체의 이익증가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2·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오른 9,901억원을 실현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 외에 NIM 상승 및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실적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3-4분기에도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7,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분기 순이익 6,000억원 중반에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유 중인 유가증권(SK 175만주, POSCO 158만주 등) 매각 이익이 발생한다면 추가 이익 증가도 예상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같은 깜짝 실적이 이어지며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규모도 기존 예상치 2조9,700억원에서 3조2,400억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KB금융의 2Q 연결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11% 상회했다. YoY 71%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급격히 상향조정된 시장 컨센서스를 24%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라 할 수 있는 실적이다.

분기 NIM(순이자마진)이 QoQ 5bp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확대. 충당금비용은 환입요인이 있긴 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점차 감소 중이다.

일반관리비는 표면적으로는 증가했으나 신규 편입된 계열사 비용이 가산된 결과로 이를 제외하면 YoY 4.6% 줄었다. 

은행 NPL비율 0.68%로 QoQ 10bp 하락, 연체율 0.32%로 QoQ 6bp 하락 등 자산건전성도 매우 양호하다는 지적이다. 

분기 경상적 순이익이 8000억원 중반대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판단이다.

향후 신규 편입된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에 의한 추가 이익증가도 기대된다.

2017, 2018년 연결순이익을 각각 6.6%, 11.9%로, 2017, 2018년 ROE 전망치는 각각 10.0%, 9.0%로 상향조정한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전망이 가파르게 상향조정되면서 주가가 상승해도 상승여력을재확대하는 선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2018년 ROE는 은행업종 내 최고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진상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컨센서스 815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분기 중 특이요인으로는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과 대손충당금 환입 650억원 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5bps 상승해 경쟁사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시현했다"며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 믹스 개선과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 NIM 개선 전략이 유효함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작년에도 유일하게 매분기 NIM을 개선시킨 바 있다.

그는 순이자이익은 뚜렷한 NIM 향상과 안정적인 대출성장과 더불어 KB손보의 연결 효과가 빛을 발해 전년동기대비 25.5%, 전분기대비 12.3% 성장했다며 은행만의 순이자이익 또한 전년보다 12.4%, 전기보다 4.5% 증가하여 그룹 전반적인 이익력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중 대손비용률은 거액 충당금 환입효과로 8bps를 시현했다며 환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대손비용률은 17bps에 불과해 비용 면에서의 구조적인 개선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신규부실채권비율도 45bps로 전분기대비 2bps 추가 하락하면서 대손비용 축소를 견인했다.

판관비는 자회사 연결효과로 인해 큰 폭 상승했지만 이를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4.6%, 전분기대비 2.9% 감소하며 개선세가 지속됐다.

그는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KB금융의 배당성향은 지난해(23%)대비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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