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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경영실적 '한숨'…포트폴리오는 효과매출액 증가 불구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절반 이하 급락
발전·PDH·신재생에너지 등 사업다각화 경영구조는 성과

[이투뉴스] SK가스의 수익구조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먹구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들어서도 LPG판매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시장점유율이 상승했음에도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경영성적표가 워낙 좋았다보니 상대적으로 크게 뒤떨어지는 듯한 착시현상도 없지 않겠지만, 국제LPG가격(CP) 인상 등의 변동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해외 트레이딩 실적이 올해 들어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SK가스(대표 이재훈)는 상반기 2조531억원의 매출액으로 1조6079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6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729억원보다 473억원이 줄어 감소율 64.8%라는 쓴맛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3억원을 올렸던 순이익도 200억원에 그쳐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게 됐다.

지난 한해 매출액 28.8% 증가, 영업이익 93% 증가, 순이익 157.6% 증가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성적표다. 그나마 올해 1분기 감소율 89.8%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상반기에는 64.8%를 기록하며 25.0%P 개선됐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여기에 전체 LPG수요 증가세가 주춤거리는 데다 하반기 들어 국제LPG가격 추세가 급등락을 오가는 형국이어서 향후 수익 전망도 불투명하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던 LPG수요는 2분기 이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요가 지난해는 물론 올해 1분기 증가율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런 수요 증가율도 산업용과 석유화학용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일 뿐 수송용은 여전히 가파른 하향곡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동안 성장세를 이어오던 가정ㆍ상업용 수요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석유화학용 수요의 경우 국제유가와 CP 추세에 따라 변화가 큰데다, 산업용도 오는 11월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정산이 완료되고 도시가스요금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하반기 경영성적표에 플러스적인 요인보다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기상도에 먹구름이 가득한 셈이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 유지와 수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SK가스의 고심스런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SK가스가 LPG전문기업에서 벗어나 발전사업, PDH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경영구조는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LPG수입업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연결재무제표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의 종속기업은 SK Gas International Pte. Ltd., SK Gas America Ltd., 지허브, 에스케이디앤디, 당진에코파워, SK Gas USA Inc., SK Gas Trading LLC, 비앤엠개발, 현대사모부동산투자신탁20호이다. 관계기업은 에스케이어드밴스드, Global Opportunities Fund, 화이텍글로벌신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 SK Holdco Pte. Ltd., 원일에너지, SK International Investment Singapore Pte. Ltd., VOPAK GAS TERMINAL LLP, 킨텍스몰, 대구태양광발전, 에스에이파워스, 단양에너지, 모네상스 등이다.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3조3588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4694억원보다 36% 늘었으며, 순이익은 12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1억원보다 42.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전년동기 1138억원보다 34.8% 줄었다. 지배기업의 어려움 속에서 연결기업들의 선방이 돋보인 셈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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