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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지난해 연봉 80억원…48.4% 늘어나
지난 1월 구광모 회장이 출연해 LG그룹 직원들에게 전달된 2021년 신년 영상메시지의 일부(LG 제공)/뉴스1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연봉 8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급여는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으나, 지난해 상여금이 전년보다 35억원 이상 늘었다.

구 회장은 오는 4월엔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LG에서 배당금도 약 688억원을 받게 된다. 늘어난 구 회장의 연봉과 배당금 등의 소득은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LG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LG는 오너인 구 회장에게 지난해 연간 보수로 총액 80억8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2019년 총액 53억9600만원과 비교해 무려 48.4% 증가한 규모다.

통상적으로 상장법인 등기이사의 연간 보수는 매년 3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된다.

하지만 ㈜LG는 이보다 한달 가량 빠른 이날 금감원에 정정된 '분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구 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사들의 2020년 연간 보수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구 회장의 지난해 연봉 80억800만원에서 급여는 43억6800만원에 달한다. ㈜LG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회장' 직급 보수규정에 따라 매월 1억8200만원씩 기본급과 역할급을 각각 지급했다.

이른바 '월급'이라고도 불리는 급여만 놓고보면 구 회장의 보수는 1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3월 공개된 ㈜LG의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 드러난 구 회장의 2019년 연간 총액은 43억3600만원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LG 제공)/뉴스1


즉, 1년간 구 회장의 급여는 3200만원 늘었다.

반면 이 기간 동안에 구 회장의 상여금은 3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 10억6000만원에서 2020년 36억4000만원까지 금액이 커졌다.

이에 대해 ㈜LG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LG그룹 지주사인 ㈜LG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첫해였던 2018년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급여 10억6000만원, 상여 2억1200만원을 더해 총 12억7200만원을 받았다.

그러다가 2019년엔 53억9600만원, 2020년엔 80억800만원까지 증가했다. 2019년 324%에 달했던 연봉 증가율은 2020년엔 48.4%까지 떨어졌다.

업무에 대한 대가로 받는 급여 외에도 구 회장은 올해 배당금도 챙길 예정이다. 현재 구 회장은 ㈜LG 지분 15.95%(2753만771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LG는 이달초 이사회를 열고 올해 보통주 1주당 2500원씩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년 전인 2019년 주당 2200원보다 300원 올랐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다음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가 승인될 경우 4월 중으로 약 688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구 회장의 배당금 수령액도 2019년 569억원보다 20.9% 늘어났다.

이는 ㈜LG가 배당금을 상향한 이유도 있지만 구 회장이 2019년 별세한 조부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이 보규하고 있던 지분 0.96%(164만8887주)를 상속받으며 지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구 회장이 늘어난 연봉과 배당금을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 회장 외에 ㈜LG 각자대표인 권영수 부회장은 급여 17억2000만원, 상여 14억3300만원 등을 합쳐 총액 31억5800만원을 지난해 연간 보수로 받았다.

또 홍범식 사장은 급여 9억4700만원, 상여 4억200만원을 합쳐 13억4900만원을 수령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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