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가격 상승세로 실적 개선 이어져…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

포스코가 실적기대감에 5% 강세다.

철강 가격 상승세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포스코 등 철강금속 업종 주가가 16일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15포인트(4.10%) 오른 5516.45에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철강 가격 상승세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8만5000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상 연구원은 "지금은 감산 기대감으로 철강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철강 대형주 투자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힐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가 추정하는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1조414억원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제품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무역, 소재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의 회복으로 연결부문 영업이익은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특히 3분기 이후 오른 철강 값이 4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이후 국내외 철강 가격 강세효과는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4분기 이후의 실수요가 및 수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의 환경 규제로 중국 철강업계의 직간접적인 원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철강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해외 철강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포스코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5조4197억원(21.0% y-y), 영업이익 1조940억원(+5.8% y-y), 지배주주순이익 6,288억원(+15.2% y-y)으로 전망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4조9,382억원, 영업이익 1조1,22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부문에서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 철강 자회사(PT. Krakatau POSCO, 장가항 STS 등)의 실적 개선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연결 영업이익)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137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의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철강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8336억원(+12.3% q-q, +70.8% y-y)으로 증가해, 2016년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연결 영업이익으로는 1조1373억원(+4.0% q-q, +141.1% y-y)이 예상된다.

다만 영업외손익에서 포스코에너지의 석탄화력발전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의 비용화 여부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가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지난 9월 5일 이후 약세다. 그러나 고점대비 하락률은 품목별로 열연 -2.6%, 냉연 -2.0%, 철근 -2.2%, 후판 -1.4%에 그쳐,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POSCO가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장 초반 상승세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중국 인프라투자는 연말로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4분기 실적 증가 모멘텀과 10월 중국 당대회 이후 긍정적인 뉴스가 예상돼 주가는 점진적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805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컨센서스 밴드의 하단 수준이고 연결영업이익은 1조 1623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1조 96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보다 낮췄음에도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1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내 시황에 탄력적인 해외 자회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슬라브 및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흑자기조, STS 시황 호조에 따른 장가항 법인 이익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익은 전년 대비 3.3% 줄어든 824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상반기 설비 합리화 마무리 영향으로 탄소강 판매가 전분기 대비 6.2% 가량 증가할 것이며 탄소강 투입단가 하락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톤당 2만6000원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뚜렷한 이익 모멘텀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엔 평균 출하단가 상승으로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투입단가는 소폭 상승하나 출하단가 상승으로 마진 스프레드는 톤당 1만5000원 이상 추가 개선될 것"이라며 "연말로 가면서 중국 고로 감산 여파로 실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원재료 가격의 하락 여지가 있어 스프레드 개선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포스코가 미국발 관세 이슈로 3분기 일시적인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포스코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어든 6983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1.5% 늘어난 7조4203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재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발 관세폭탄 이슈가 겹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며 “하지만 4분기 스프레드가 재차 큰 폭으로 확대돼 미국발 이슈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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