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포스코가 안정적인 실적에 더해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의 진출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보호무역 주의 악재가 있었지만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4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화유코발트와 중국 내 전구체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면서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ESM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만톤으로, 포스코켐텍의 음극재는 2020년까지 4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철강 판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르노와 쌍용차에 저렴하게 공급했던 것을 올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달부터 협상에 들어가는 조선용 후판 가격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한 달 동안 포스코 주가는 9%가량 하락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주의 관련 리스크를 반영했다”면서 “1분기 실적 개선과 배터리 소재사업의 진출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를 고려하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도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중국 춘절이후 철강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춘절 연휴(2.15~ 2.21)가 끝난 이후 4거래일간 중국 철강 유통시장에서 철강재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며 "철강재 가격과 함께 철광석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철근이 3.2% 상승했고, 후판 2.6%, 열연 2.1%, 냉연 1.0% 올랐다. 이로써 철근 가격은 지난 1월 7일 이후 최고가로 반등했으며 열연과 냉연, 후판의 유통 가격도 1월 초중순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호주산 철광석 가격(CFR)은 춘절 이전 톤당 76.5달러에서 78.3달러로 2.4% 상승해 2017년 4월 6일(톤당 79.5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경신했다.

이같은 중국 철강가격 상승의 원인은 두 가지로 판단된다. 중국 당산시에서 2017년과 2018년 난방기(11.15~ 3.15) 철강 감산 이후에도 생산량 감축을 지속한 것으로 보이고,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재고비축 수요가 작용했을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통상 3~ 5월의 계절적 성수기에 앞서 재고비축과 함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변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철강산업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의 영향이 2016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포스코의 주가 상승 사이클을 멈추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2017년 포스코가 미국에 수출한 철강재는 전체 판매량 대비 0.6% 미만이고 강관 및 냉연업체를 통해 미국에 수출된 간접적인 영향까지 감안해도 3%(국내 철강업체 판매분 기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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