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인프라코어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글로벌 굴삭기 공장 가동률은 81% 수준이다.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를 1만1200대로 제시했다. 

김효식 연구원은 “중국 공장의 연간 Capa는 1만2400대로 회사 가이던스는 물론 KTB 추정치인 1만1941대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에서 연간 1만5000대까지도 대응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분위기도 좋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 재조정에도 성공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수년간의 부진을 끝내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높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목표 실적을 높혀 잡은 상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7조3000억원의 매출액과 713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2%, 8% 성장한 수치다.

특히 밥캣의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19%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3% 성장한 13만5000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전년수준인 8.3%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망이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광상수요 확대 등으로 실적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1월 중국에서만 9550대의 굴삭기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1%가 증가했다”며 “이중 이익이 높은 중형 비중의 증가율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업이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시장 침체기 동안 제품과 기술, 영업, 생산 등 기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라며 “올해 중국 시장과 더불어 신흥시장 회복세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수익성이 높은 중국 시장의 확대와 엔진 사업 수익성 개선, 밥캣 실적 상승에 따라 매출 6조5679억원, 영업이익 66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14.6%, 3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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