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423억원, 4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17.7%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11.6%에서 10.3%로 1.3%p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환율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확대로 42.6% 내린 249억원을 기록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가장 규모가 큰 북미시장 수출에 있어 환율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고 내수시장에선 완성차 파업으로 인한 신차용 타이어(OE) 감소 경쟁 심화 및 소비 둔화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에도 유럽 내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가 높은 윈터타이어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높은 수출 비중으로 인해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오는 4분기부터 체코공장의 가동이 시작되는데 수익성엔 부담이지만 국내 편중의 위험은 분산될 것"으로 본다며 "헝가리 공장 진출 이후 수익성 개선의 과정을 동일하게 반복한다면 이후 상승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423억원, 45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북미시장에서 부진 지속과 원/달러 환율 하락, 현대차그룹 한국공장 판매감소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에 따른 성장 잠재력 확대 기대는 유효하다"며 "체코공장은 올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해 내년부터 외형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2조148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10.4%로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밴드(등락범위) 하단부"라며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과 내년 외형성장 본격화를 고려한 저점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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