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석유제품의 공급에 비해 높은 수요로 차별적인 호실적과 더불어 대장주로 부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29만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8000억원(전 분기 대비 4.5% 증가), 영업이익 9512억원(전 분기 대비 12.5% 증가)로 정유 선전 및 석유화학 실적 급증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교보증권은 환율 하락과 재고관련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의 소멸과 정제마진의 개선으로 정유부문이 호실적을 거두고, 석유화학부문도 스프레드 호조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해석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미국 셰일 증산에 따른 유가 안정 및 등유 마진 호조에 힘입어 부활했다”며 “이는 정유업종 부문의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정제마진 호조에 힘입은 정유 증익과 경기 호조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 개선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석유화학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실적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타이트해지는 정제제품 수급으로 아시아 지역의 정제마진 급등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으로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법인세 및 자산감액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올해 실적에 긍정적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올해 안에 유휴정유생산능력이 감소 추세로 돌아서 아시아 지역의 정제마진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중간 배당금을 포함한 현재 배당수익률은 5%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주가의 하방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3년간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왔고 SK그룹 차원에서 배당성향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8453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5%, 7% 하회했다"면서 "정유부문의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재고 관련 이익이 대부분 상쇄됐고 순이익 역시 영업 외 일회성비용과 일시적으로 상승한 법인세율로 인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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