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해 5년 만에 배당 재개는 의미가 크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2012년 250원 이후 5년 만에 2017년 배당 300원을 공시했다"며 "지난해 연결 순적자 1534억원에 불구하고 총 211억원의 배당을 결정한 것은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널리 표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배당 결정은 시가 배당률(1.1%)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올해 배당금도 주당 400원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올해는 해외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태국 타이오일,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알제리 등 중동과 비중동 지역에서의 다양한 입찰 풀을 제시했다"며 "지난 2년 간 부진했던 해외수주 움직임과는 다르게 플랜트 발주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GS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11조4000억원으로 해외플랜트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해외 수익성 턴어라운드 가능성과 신규수주 회복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029억원으로 컨센서스 1023억원에 부합했다”며 “해외부문에서 매출총이익률(GP마진) -12.6%를 기록하며 여전히 적자가 지속됐으나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증가와 수익성개선이 해외부문의 손실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사측에 따르면 원가율 100% 이상의 적자 현장으로는 쿠웨이트KOC Wara, 쿠웨이트 KNPC NLTF, 사우디 PP-12 세 개가 남아 있으나 올 상반기 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현재 쿠웨이트 Wara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공장 가동 중이며 현재 발주처와 공장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GS건설은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12조원과 신규수주 11조5000억조원을 전망했는데 특히 해외 신규수주가 지난해 2조4000억원에서 올해 3조1000억원으로 2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회사가 기대하는 신규수주 프로젝트로는 투르크메니스탄 Dewaxing(30억 달러), 태국 정유공장(50억 달러), 인도 플랜트(40억 달러), UAE 아로마틱(30억 달러), 알제리 HMD(25억 달러), 보츠나와 모루풀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부문에서 강점을 보였으나 해외부문에서는 아직까지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4분기 실적 결과보다는 해외 수익성 턴어라운드 가능성, 해외 신규수주 회복 등에 집중될 것”이라며 “아직 원가율이 100% 이상인 현장이 3개가 남아있고 그 중 1~2개 프로젝트는 추가원가 반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임을 감안하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부문 마진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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