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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한숨 돌리나…서버용 D램 수요 예상보다 높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삼성전자 제공)© 뉴스1


 올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시장의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분석돼 반도체 제조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은 내년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버용 D램의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4분기에도 지속해서 D램 구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D램 수요는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 서버투자, 보유중인 D램 재고 감소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4분기 현재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 진입에도 불구하고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서버 D램 재고 수준이 4분기 7주~9주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재고를 소진했다는 것은 CSP의 서버 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PC용 D램의 주요 고객사인 델(Dell), HP도 PC용 D램 주문량을 7개월만에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연구원은 "주문 증가의 이유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공급망 차질이 일부 해소되기 시작하며 내년 세트 수요의 예측 가시성이 확대됐고, 고용량 기업용 PC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도 7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11월 1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11월 반도체 수출 실적 중 최고다.

이수빈 연구원은 "10월 부진했던 모바일 MCP(Multi-Chip Packages)와 SSD 수출액이 11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MCP 수출액은 3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전분기대비 6% 상승했고, SSD 수출액은 1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전분기대비 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는 내년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텔이 내년 2분기 사파이어 래피즈 CPU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DDR5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D램 가격 하락 사이클이 이전보다는 짧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도 "내년 2분기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AMD의 제노아 CPU 출시로 DDR5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D램 고객사도 재고 확보에 힘쓸 것으로 예상되고, 적극적인 구매로 행동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2분기 D램 가격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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