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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 오늘 취임…4년 임기 시작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3.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청와대와 한은에 따르면 이 신임 총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는다. 같은날 오후에는 이 신임 총재의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의 임기는 2022년 4월 21일 0시부터 2026년 4월 20일 24시까지"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한은 차기 총재로 지명됐다. 이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당초 이 총재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식은 전날(20일) 오후에 열리기로 했으나, 예상과 달리 정부 이송 작업이 지연되면서 이날 오전으로 순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생인 이 총재는 1984년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 1989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했다.

2007년 이명박(MB)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뒤 MB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 단장, 아시아개발은행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쳤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에 발탁돼 최근까지 활동했다.

이 총재의 당면 과제로는 '물가 잡기'가 꼽힌다. 이 총재도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가 상승의 심리가 지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인기는 없더라도 시그널을 줘서 물가가 더 크게 올라가지 않는 데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에 부담이 따르더라도 고공행진하는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이다.

이 총재는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가파르게 치솟아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 역전 시 생기는 부작용은 걱정스럽지만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범정부 TF를 만들어서 구조적, 재정적인 면, 취약계층을 어떻게 할지 등과 관련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청년 실업과 노인 빈곤,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그리고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켜 장기 저성장을 초래할 우려가 커졌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2008년 당시 산은 민영화가 추진됐으나 추후 무산된 것을 두고 "개인적으로 아쉽고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결론이 그렇게 돼 사과를 하라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국세가 많이 낭비됐고, 정책 실패라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할 여력이 없다"며 "안타깝게도 공직을 그만둔 다음에 이 정책이 원상태로 돌아갔는데, 그때 큰 비용을 초래했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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