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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도성장' 이끈 재계 1세대 지고…3·4세 경영 본격화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창립자인 구자학 명예회장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고도성장을 이끈 재계 1세대의 시대가 저물고 3·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재계 1세대로는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고 이병철 삼성 회장, 고 구인회 LG 명예회장·고 최종현 SK 회장, 고 조중훈 한진 회장, 고 김우중 전 대우 회장, 고 신격호 롯데 회장 등이 꼽힌다.

섬유와 봉제부터 시작해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관광, 유통, 식품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주요 산업들이 이들의 손을 한 번씩 거쳐갔다.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LG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엄밀히 말하면 재계 2세대로 볼 수 있으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을 창립하고 재계 1세대들과 함께 고도성장기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같은 창업 세대로 분류된다.

구 회장은 1957년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셋째 딸인 이숙희씨와 결혼, 10여년간 제일제당 이사와 호텔신라 사장 등을 지내며 삼성그룹에서 일했다. 1969년 삼성이 전자산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LG(당시 금성)와 경쟁구도가 형성되자 LG그룹으로 돌아갔다.

이후 럭키 대표이사,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LG 반도체 회장, LG 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하며 LG 그룹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했다.

2000년에는 LG유통의 식품서비스 부문과 함께 그룹에서 독립해 아워홈을 설립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21년간 아워홈은 LG, LS 그룹과 수의계약을 맺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최근 고령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 있던 구 회장은 보름 전 노환으로 서울 강남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돼 이날 새벽 작고했다.

현재 경영 최일선에 있는 창업 2세대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있으나, 다수의 다른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3·4세대가 경영의 주축으로 떠올라 있다.

3세대 경영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등이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4세대로서 그룹을 이끌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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