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 거품이 걷히면서 세계 자산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행이 1년 새 8차례에 걸친 전례 없는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호황기를 누렸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 다주택자, 건설업계 등 곳곳에서 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그 양상과 대책을 짚어본다.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며 경착륙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는 중도금 대출보증 확대, 규제지역 추가해제 검토 등 부동산 시장 연착륙 카드를 꺼내들며 진화에 나서는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가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를 기록했다. 이로써 8월 5.7%, 9월 5.6%에 이은 5%대 상승률이 이어졌다. 근원물가는 8월 4.0%, 9월 4.1%에 이어 10월 4.2%를 나타냈다.이를 두고 이 부총재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
(서울=뉴스1) 정은지 이정후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기대작 중 하나인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당초 에버소울 출시 시점을 11월말로 언급한 바 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 시기도 내년 1분기로 예상했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모바일 RPG 에버소울은 준비 과정 중에 좀더 보강을 해야할 부분과 연말 구글이나 애플의 마켓 스토어 대응 이슈를 고려해 내년 1월 초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조계현 대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해군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한전KDN과 해군본부는 최근 '지능형전력망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해군 지능형전력망 사업 교류 및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력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의 공동 수행을 약속했다.협약은 △해군 지능형전력망(에너지ICT, 신재생에너지 등) 구축 및 운영 사업 △해군 전력망 안정 운영 컨설팅 및 교육 기술·역량 강화 등을 담고 있다.양 기관은 향후 별도의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고(高)물가 대응에 방점을 찍고 기준금리를 50bp(0.50%포인트(p), 1bp=0.01%p)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어 25bp만 올려야 한다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갈려 의견 대립을 보였다.1일 한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2년 제19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기준금리 50bp 인상을 다수결로 결정한 지난달 12일 회의에서 주상영 위원과 신성환 위원은 이에 명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위한 정부안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조만간 중소기업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안을 공개하고 연내 법안 통과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납품대금연동제 법안이 마련됐다"며 "이에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곧 공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사업자와 하청업체 간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제도다.이 장관은 "지난 7월 초안이 나온 이후 상당한 수준의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9603억원, 영업이익은 31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3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7% 늘었다.연결기준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0조7993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8344억원을 기록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와 자회사 호실적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관리 기준) 3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한미약품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같은기간 매출액은 3421억원을 기록해 13% 늘었다. 순이익도 313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7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이 장관은 논란을 빚었던 '인력배치 발언'과 관련해서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 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마음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이 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2022.11.1/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우리나라 수출이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5.7%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10월 수입액 역시 크게 늘며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 7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10월 수입액은 59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9% 늘었다.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가 꼽혔다.또 중국 수입시장 위축과 반도체 가격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어난 608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47.6% 늘어난 522억원으로 나타났다.△KF-21 체계개발 △KUH3 4차 양산 △SAR/EO 위성 △LAH체계개발 △백두체계 능력보강 등 국내사업에서 41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동기 대비 1330억원 늘었다.△이라크 기지 재건 △T-50IQ CLS △T-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 중국 소비 시장 둔화 등의 여파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218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36.2% 축소됐다.주력 시장인 중국 소비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부침의 원인이 됐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일부 성과를 봤다고 설명했다.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을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1일 우리나라가 폴란드 정부 주도 6기 신규 원전 건설사업 수주에 고배를 마셨다는 표현에 대해 "'고배'라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다"며 적극 설명했다.박 차관은 이날 폴란드 정부 주도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별건으로 진행될 민간 주도의 신규 원전 건설 수주 가능성에 대해 산업부 출입 기자단에 소개하는 자리에서 "정부 주도 사업의 경우 제안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이미 2020년 10월쯤 폴란드와 미국 간 맺은 정부 협정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제주항공 탑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오는 11월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한지 2년 7개월 만이다.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제주항공의 인천 출발 일본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노선과 오는 11월22일부터는 인천~나고야 노선, 12월1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 대상이다.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무거운 수하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가 올해 1~9월 거둔 국세수입이 1년 전에 비해 4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국세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1000억원 증가했다.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수정한 국세수입(39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80.1%로, 최근 5년 평균(최대·최소연도 제외)과 비교해 1.6%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세목별로는 법인세(82조5000억원)가 30조6000억원 늘었다.기업실적 개선 등 영향으로 해석된다. 앞서 코스피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오는 11월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세종 청년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청년들의 세종시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대전·세종·충청권 50여 개 우수기업이 참여한다.정부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에는 기업홍보관, 기업상담·채용관 등 6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또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인공지능(AI)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등을 지원하는 취업컨설팅관과 시 청년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청년정책홍보관도 문을 연다.시는 박람회가 끝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환구시보가 한국 이태원 압사사고는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고 축제를 재개하는 전 세계에 큰 교훈을 주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이태원 사고로 자국인을 포함해 많은 외국들도 사망했다며 사고 경위를 자세히 보도한 뒤 이같이 평가했다.상하이 국제경제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소장인 잔 더빈은 “한국에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노 마스크’로 핼러윈 축제가 개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방감을 느낀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가 조금 잦아들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국세청이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간접피해자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31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창기 국세청장은 전날 오후 2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 등을 논의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련 부처에 적극 협력해 범국가적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할 것과 국가적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대내외 행사 자제와 소속 직원 공직기강 확립 및 공사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도 지시했다.김 청장은 이처럼 논의된 사항을 이날 전국 관서장을 화상으로 연결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직접 당부할 예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 기준금리에 대해 내년 3월 5%까지 오를 것이라며 전망을 상향했다.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3월 금리를 4.75~5.00%까지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의 전망보다 0.25% 포인트(p) 높은 것이다.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달 미국의 금리가 0.75%p 오르고 12월 0.5%p, 2월과 3월 각각 0.25%p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금리 전망을 상향한 이유에 대해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
(서울=뉴스1) 김규빈 이비슬 박재하 구진욱 박기현 이창규 오현주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무려 153명(30일 오후 6시 기준)이 목숨을 잃은 것을 집계됐다. 정부는 11월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수는 153명(남성 56명, 여성 9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50명(외국인 25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파악 중에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