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인 삼성전자가 최근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된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서핑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스케이트보드·서핑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부터, 브레이킹은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선정됨이번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각 종목 대표 글로벌 리그와의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삼성전자의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인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각 스포츠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 안에서 신입생 모집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면서 대립각을 풀지 않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20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일부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 관련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 했다.정부가 건의를 받아들인 것은 지금대로라면 자칫 의료계에서 지적한 의대 교육 파행이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에 나선 재학생들이 대거 유급될 경우 내년에 1학년 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생 수가 교육 여건이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설 우려가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특별 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의대 학사일정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정부로서는 의료계 목소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내년도에 한해 모집정원을 조정 가능하게 하면서 2000명 증원 방침은 지켜내는 결과를 거둔 셈이다.각 대학에서 얼마나 모집인원 조정에 나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교육계에서는 당초 2000명으로 확정된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1000명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부는 특히 의정 갈등이 출구를 쉽사리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의료계 측에서 제시한 절충안을 받아들인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의료계 집단행동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지나치게 고압적인 자세로 2000명 증원 방침을 고수해 의정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의료계 집단행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규모·시기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이는 '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41%)보다 더 많은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부 방침을 지지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정부에 불리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런 국면에서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곤경에 처한 환자를 위해 합리적인 방안에는 충분히 유연한 자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보였다는 평가다.한 총리가 거듭 "의료개혁 중심에는 항상 국민과 환자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동시에 정부는 다음 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아직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 않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사회적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효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국민을 보고 결단을 내린다면 의사들도 같이 국민을 보고 화답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MG손해보험 3차 매각에 뛰어든 2개사가 예비인수자로 선정돼 내주부터 실사에 돌입한다.예금보험공사(예보)는 MG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했다고 밝혔다.인수에 뛰어든 인수에 뛰어든 2개사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로 파악됐다.예보는 관련 법령에 따라 대주주 요건 충족 여부,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검토했으며 2개사 모두 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예보는 예비인수자들에게 오는 24일부터 약 5주간 MG손해보험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9일 화성 동탄2 신도시를 방문해 GTX-A 운영 현황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개통 현황 및 비상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진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동탄 신도시에 이미 입주한 많은 시민께서 오랜 시간 교통여건 개선을 기다리셨던 만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의 동서연결도로도 연내 차질 없이 공사를 완료해 최근 개통된 GTX-A는 물론 SRT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조성될 도심공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돼야 한다"며
효성중공업(298040)은 조현상 부회장이 주식 16만817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9일 공시했다.처분 단가는 주당 32만6970원으로 총 525억8233만 원이다.이에 따라 조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은 기존 4.88%에서 3.16%로 줄었다.효성그룹은 3세 승계 방식으로 계열분리를 진행 중이다. 오는 7월부터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인적분할된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을 맡고,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끈다.이번 주식 처분은 계열 분리에 필요한 지분 정리다. 조 부회장은 조 회장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20일 실행될 예정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세 번의 반감기 직전과 마찬가지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통상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전 하락한다. 단, 이번 반감기에는 과거에 비해 적은 폭으로 하락했다. 과거엔 없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수요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지난 세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 직전 가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 비트코인은 올해 최고점 대비 19%가량 하락한 6만1000달러(838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반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휘발유 일일 평균 가격이 5개월 만에 리터(L)당 1700원을 넘긴 가운데, 경유 가격도 높은 인상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확전 가능성으로 고환율·고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95.1원으로 전주 대비 21.8원 상승했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62.4원으로 전주보다 11.1원 올랐다. 휘발유는 4주 연속, 경유는 3주 연속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의 전기차가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신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5, 기아의 EV6가 1~3위를 석권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2024 최고의 가치 차량(2024 Best Value New Cars)을 발표했다. 카즈닷컴은 전기차(EV)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트럭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해당 차량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판매 가격을
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은 단언컨대 '아이오닉5'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지난 2021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 대수도 30만대를 넘었다.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5가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늘어난 주행거리·개선된 승차감으로 무장한 '더 뉴 아이오닉5'는 전기차 마니아들의 감성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였다.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시승한 아이오닉5의 첫인상은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독
달러 강세와 대외 리스크 확대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 '엑소더스(탈출)'에 나섰다. 다만 '강달러'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전력기기·방산 등 주요 수출주는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5일 코스피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뒤 5거래일 중 4거래일을 순매도에 나섰다. 지난 한 주간 팔아치운 주식만 5302억 원어치에 달한다.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고유가가 우려되고, 미국 금리 인하가 지연될 거라는 전망에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달러'와 코스피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의료개혁 관련 사회적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주 첫 회의를 연다.정부는 19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고, 이런 내용 등을 점검했다.우선 의료개혁 관련 논의를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다음주에 열기로 했다. 특위는 △민간위원장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하며, 민간위원은 각 단체가 추천하는 대표 또는 전문가로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10명 △수요자단체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다.특위에서는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 △필수의료 중점 투자 방향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 방안 등 의료개혁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개혁 쟁점 과제에 대해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점검 결과, 전날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4253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16.1%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8.7% 증가한 9만 815명으로 집계됐다.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1명으로 전주 대비 1.9%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965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지난 17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6.6% 감소했다. 전날 기준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3개소이다.아울러 교육부가 전날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되지 않았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이고,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한 총리는 "현장을 지키며 두 사람, 세 사람 몫의 격무를 감당해주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과 불편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질서를 지키며 자신보다 위중한 환자를 위해 큰 병원과 응급실을 양보해주고 계시는 국민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 총리는 이날 회의를 주재한 뒤 특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 건의에 대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산그룹이 3년 전 매각했던 유압기기 제조기업 '모트롤'의 재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두산밥캣(241560)은 이날 해명공시를 통해 "모트롤 인수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모트롤은 1974년 설립된 유압기기 제조기업이다. 2008년 두산중공업에 인수돼 두산모트롤이 됐다가 2010년 두산에 합병돼 모트롤사업부문이 됐다.민수부문에서는 굴삭기 등에 활용되는 제품을 개발·생산해 왔고, 방산부문에서는 K9 자주포 포탑 구동장치 등을 생산해 왔다.두산그룹은 지난 202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시중은행 퇴직연금(DC, IRP)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5.80%, 원리금보장상품 4.00%이다. 개인형IRP의 경우 원리금비보장상품 14.32%, 원리금보장상품 3.66%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립금 증가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19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42.84포인트(p)(1.63%) 하락한 2591.86로 마감했다.코스닥은 전날 대비 13.74p(1.61%) 하락한 841.91를 가리키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다.
KB금융그룹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29회째를 맞이했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이 대회를 지원해오고 있다.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올해 대회에는 국내 휠체어농구 6개팀이 참가한다.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한편 KB금융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하루 만에 38명 늘어 총 1만 623명으로 집계됐다.19일 교육부가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 의대생 휴학 신청은 6개교에서 38명 늘었다.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누적 1만 623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56.5%에 이른다.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교육부가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휴학이 허가된 건은 1개교 1명으로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건은 없었다.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이다.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한편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정부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 나선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총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2000명 배정 현.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6개 국립대 대학 총장들이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동안 총장들과 대학 본부 측은 각 대학의 의대 증원을 주도해 왔다. 학교의 위상이나 의대 교육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증원이 필요하단 입장이다.그러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자 대학 본부 측도 결국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19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여는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 나선다. 한 총리는 앞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총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전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도 강의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의대생들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해 왔고, 의대들은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피하기 위해 2월에 해야 했던 개강을 계속해서 미뤄왔다.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고,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내년에 다시 1학년 과정을 밟아야 하는 재학생을 고려할 때 늘어난 의대 정원대로 신입생 2000명을 모두 뽑을 경우 교육 여건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 2000명을 모두 뽑게 되면 내년 1학기 내지 전체 학기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빠르게 협의해 이르면 오늘 중에라도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교육자로서 충분히 낼 수 있는 의견"이라며 "교육부에서 어제저녁부터 나머지 의대는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학칙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데 개정에 거의 열흘 정도 걸린다"며 "빨리 가이드라인을 줘야 대학들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빠르게 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도 곧 현실화한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에서 3000~4000명의 교수가 지난달 25일을 전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법상 전임 의대 교수는 사표를 낸 지 한 달이 되면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 사직' 처리가 된다.여기에 대입전형을 확정 지어야 하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늘어난 정원을 반영해 수시·정시모집 비율 및 전형방법을 결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대교협이 이를 승인·통보하면, 다음 달 중 대학들이 모집요강을 발표한다.한편 2000명 증원안대로 할 경우 경북대(현 정원 110명)와 경상국립대(76명), 충남대(110명), 충북대(49명) 등 4개 대학은 정원이 200명으로 각각 늘어나고 강원대(49명)는 132명, 제주대(40명)는 100명으로 각각 증원된다.이들 대학이 증원된 정원의 50%로 일제히 줄여서 모집하면 내년 의대 정원은 4542명이 된다. 현 정원(3058명)보다 1484명 늘어나는 셈이어서 정부가 추진한 2000명보다는 증원 규모가 훨씬 줄어들게 된다.다른 대학도 이에 동참할 경우 의대 증원 규모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이송된 환자가 응급실에 입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정부가 19일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관한 절충안을 수용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의정 갈등을 풀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연다.앞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총리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브리핑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한다.전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정부는 곧장 검토에 착수했고 내부에서는 절충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기류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부터 나머지 국립대와 사립대를 대상으로 입장을 확인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부는 모집인원 조정을 허용할 경우 각 대학에서 학칙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빠르게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일리가 있는 주장으로 검토할 만한 사항이라고 보고 있다"며 "교육자로서 충분히 낼 수 있는 의견"이라고 했다.대통령실은 총장들이 가져온 건의안이 실리와 명분을 모두 갖춘 합리적 방안으로 보고 있다.2025학년도에 한해 실제 신입생 '모집정원'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정한 2000명 증원 방침을 건들지 않으면서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의대 증원 규모에 관해 의료계가 통일된 합리적 안을 가져오면 논의가 가능하다고 열어놨지만 '2000명 증원 고수' 이미지가 고착해 부담을 느껴 왔다.의료계에서는 또 2000명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화할 것이라는 점을 지속해서 문제 삼아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정부로서는 집단휴학으로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과 내년 신입생을 고려한 조처라는 점을 내세워 이 같은 비판과 함께 반대쪽에서 제기될 수 있는 의료개혁 후퇴 지적까지 피할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보면 내년에 1학년 과정을 다시 해야 하는 재학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2025학년도 1학기 내지 전체 학기가 부담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고 했다.대통령실은 아울러 이번 결정이 의·정 대화 회복에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당장 이르면 다음 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인데 의료계 집단행동의 중심에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참여 의사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위 관계자는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2000명 증원에 매몰돼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제스처"라고 밝혔다.한편 9개 국립대가 증원분의 50%만 모집하면 의대 증원 규모가 403명 줄어 총증원 규모가 1600명으로 줄어든다. 사립대까지 50% 모집에 동참하면 증원 규모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시기 등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부안 추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물은 결과 '규모, 시기를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41%였고, '정원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7%였다.한국갤럽이 지난 2월 13일~15일 동안 실시했던 여론조사 당시에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76%,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는 16%로 조사됐다.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진보와 중도층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가 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가 58%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가 70%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반도체 급락 여파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7만 7000선도 위태하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400원(3.02%) 하락한 7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9400원(5.16%) 하락한 17만 2900원에 거래 중이다.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간밤 TSMC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