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 동안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전망한 국내외 기관 중 실제와 가장 가깝게 예측한 곳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순이었다.1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기재부와 한은, KDI,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0년부터 작년까지 내놓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와 실제 실적치는 KDI가 가장 근접했다.KDI의 오차는 연 평균 0.81%포인트(p)였으며, 한은은 0.88%포인트, 기재부는 0.95%포인트였다.OECD와 IMF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3%포인트(p) 상향 조정한 2.6%로 전망했다.다만 내년 성장률은 0.1%p 하향 조정한 2.0%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IMF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이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로 지난 7월과 같지만,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로 0.2%p 낮아졌다.IMF는 세계 경제의 33%가 2분기 연속 역성장에 직면했다면서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내년 성장률은 추가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이 오는 2040년 7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다. 기존 배터리 제조회사에 외에 에너지, 건설, 완성차업체까지 뛰어드는 등 업종간 장벽도 허물어졌다.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배터리 원재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배터리 공급망 자체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배터리 원자재 생산국들의 자원 무기화 움직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꼽힌다.◇신성장동력 낙점한 포스코, GS와 합작법인 설립…폴란드에 리사이클 공장도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GS에너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의 순위를 선정했다.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생산라인에 설치된 고공 컨베이어가 육중한 냉장고 부품 박스를 5m 높이 천장까지 들어올려 레일을 따라 옮겼고 바닥에선 물류로봇(AGV)이 바쁘게 돌아다니며 부품을 날랐다. 또다른 로봇이 부품을 받았다. 사람 팔 모양의 로봇은 냉매 배관을 능숙하게 용접하고 20kg이 넘는 커다란 냉장고 문도 가뿐하게 들어 조립했다.지난 6일 방문한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는 일반 생산공장이 아닌 로봇 전시장에 가까웠다. 1976년부터 LG전자의 국내 생산기지인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5G 통신 등 첨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10~12일(현지시간) 3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육군전시회 'AUSA 2022'에 국내 방산업체들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AUSA 전시회는 매년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약 700개 이상의 기업들과 3만3000명 이상의 군·정부·방산 관계자들이 참가한다.특히 올해 전시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안보 위기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군비 증강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방산업체들의 '총성 없는 마케팅 전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임대차 시장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원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지난 8월 100.1로 올해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지난 6일 열린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가상자산을 주제로 한 질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는 '테라 사태'가 전체 가상자산 시장을 흔든 만큼, 당초 국감에서 나올 가상자산 관련 내용도 테라 사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가상자산 거래소의 운영 방식, 아로와나토큰(ARW) 관련 의혹, 가상자산업권법 필요성 등 테라 사태 외 주제들도 비교적 많이 다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업비트·아로와나 올해도 등장…내용은 풍부해졌다이번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태양광 패널 수입으로 43개국에 지급한 금액이 2조21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싱가포르, 멕시코를 제외한 40개국에서 수입한 태양광 패널은 KS 인증 없이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 태양광 패널 수입 물량'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태양광 패널은 1조9810억원(1달러당 1300원 기준) 규모인 33만4319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다음으로는 대만 139억원(808톤),
편의점 CU가 역대급 할인 혜택으로 사재기 현상을 일으킨 '미래에셋페이 50% 할인 행사'를 조기 종료했다.CU는 이달 3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미래에셋페이 행사를 이날 오전 9시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미래에셋페이란 국내 최초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다.CU는 미래에셋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점포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 미래에셋페이를 올해 3월 도입했다. 미래에셋페이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는 결제금액 50%(최대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무제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부 매장에
해양 플랜트 산업 대표 컨퍼런스인 ‘제 6회 국제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 컨퍼런스(Green & 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22)’가 12일 화려하게 개막한다.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벡스코, 경연전람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해양 플랜트 전문 컨퍼런스로, 10월 12~1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서 열린다.올해 컨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한국이 제일 먼저 치고 나가서 도입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CBDC가 도입되면 한국이 그에 맞춰 금방 도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안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CBDC 선도 개발 필요성과 시기를 묻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CBDC 개발과 관련해 "적극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고, 수동적 이유가 있을 수
휘발유·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가격이 다시 뛰고 있기 때문이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65.8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3일 리터당 1740.54원 이후 낮아지기 시작해 전날까지 74.69원 떨어졌다.경유의 전날 전국 판매가격은 리터당 1814.5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지난달 16일(리터당 1860.74원)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전날까지 46.16원 내렸다.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떨
한국은행은 7일 "8월 경상수지는 이례적으로 컸던 무역수지 적자(-94억9000만달러)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9월 들어 무역적자(-37억7000만달러)가 크게 축소됨에 따라 9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최근 경상수지 상황 및 향후 흐름'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무통관수출 흑자, 본원소득수지 흑자, 운송서비스 흑자 등이 경상수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은은 또한 "향후 경상수지는 최근 변동폭이 크게 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아직 거래량이 예년의 10분의 1밖에 안 되고 매도 호가나 매수 관망이 아직 안정까진 못갔다"고 6일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반적인 금리 상승 그리고 대출규제, 전반적으로 단기간에 (집값이) 너무 급등해서 이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복합 작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은 소득, 유동성 그리고 공급 이 세가지가 어우러지고 국민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까지 합쳐지는 복합적 결과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그는 문재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로 인한 잠재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감독원이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선제적 사업 재편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부는 사업구조 개편을, 금감원은 은행을 통한 재무개선이라는 각각의 강점을 살려 미래 산업에 대한 위기 극복에 나설 방침이다.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은
국토교통부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를 발족한다고 6일 밝혔다.디지털트윈은 가상세계에 실제 사물과 동일한 3차원 모델을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예측·최적화 등을 적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국토부는 디지털트윈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를 발족했다. 도시·공간정보 분야 융합을 위한 토론의 장이자 민간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활동하게 된다.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에는 국내의 민·산·관·학·연의 디지털트윈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2년간 유예하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추 부총리는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기본적으로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부과돼야 한다는 원칙과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시장 환경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시행을 2년 유예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작금의 여러 시장상황이 변동성이 큰데 우리가 과세체계를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자한테 영향이 미칠 수 있는 제도변화를 하는 것은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좋은 제도나 약도 타이밍이 있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4대강 정책 재검토'를 언급하면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금강과 영산강 보 해체·개방 정책이 전면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5일 국회·환경부에 따르면, 전날(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은 4대강 보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 결과 (보에 대한) 평가가 공정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결정했던) 금강과 영산강 보 처리방안은 정당성을 잃게 된다"면서 "그러면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감사원은 금강과
상습적인 하자와 공사관리 부실이 적발된 일부 시공사가 여전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를 수주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체의 수주금액은 1조원 이상이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130개 시공사에 총 224건의 품질미흡통지서를 발부했다.LH는 불량자재를 사용하거나 부실하게 시공하고도 하자보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업체에게 품질미흡통지서를 보낸다. 통지서를 한번 받을 때마다 종합심사낙찰 점수에서 0.15점씩 감점된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