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은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추진할 때 처벌보다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23년 산업안전보건 전망조사'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69.6%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처벌·감독 중심에 맞춰진 현행 중대재해법을 안전주체들의 책임에 기반한 '자기 규율'·'예방 역량'에 중점을 두는 내용으로 바
(세종·서울=뉴스1) 심언기 임용우 강수련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난방비 폭등' 요인으로 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가스 공급의무에 따른 경직된 구매 체계를 꼽았다. 탈원전과 꾸준한 인상요인을 선반영하지 않은 전 정부의 정책 실패도 주장했다.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난방비 폭등 원인은 가스공사가 가스를 비싸게 구입했기 때문"이라며 "가스공사는 직수입 발전사보다 58% 비싸게 구입했다"고 질타했다.이 장관은 이에 "일반적으로 대규모 구매자는 규모의 경제 때문에 싸게 협상할 수 있는 협상력이 있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집중 지원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정부 부처가 추천하는 기업에 '수출바우처사업'을 지원한다.스타트업 육성 분야에서는 이미 널리 활용하고 있는 부처 간 협업 모델을 수출바우처사업에 적용해 '핀셋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관세청,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조달청과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사업을 추진한다.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등 13가지 해외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3일 수도권 광역교통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논의했다.이 위원장은 남양주 별내지구·지금지구·진건지구를 광역교통 현황을 점검하며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을 신속히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광위·남양주시·LH·GH가 공동 참여하는 광역교통 개선 TF에서 신속하게 교통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전날 이 위원장은 광명시흥지구을 방문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포함한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이 위원장은 "과거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에도 불구하고, 개선대책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3일 "빠른 시일 내에 수출이 회복될 수 있도록 사상 최대인 360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겠다"며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수출지원 예산의 3분의 2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이날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상반기 동안 전부처 수출역량을 결집하고 기업 투자를 밀착 지원해 세계경제 여건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이 기대되는 하반기 경제 회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전세계적인 경기둔화와반도체 가격의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한국은행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과 관련해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만, 미 연준과 시장 간 물가상승·정책 경로에 대한 인식 차이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날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재는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정책 결정문 상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
한국은행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과 관련해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만, 미 연준과 시장 간 물가상승·정책 경로에 대한 인식 차이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날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재는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정책 결정문 상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가 유지됐음에도, 파월 의장 발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에서 "세계 경제는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최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탈 동조화)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1995년 WTO 출범 이후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했던 기존 하나의 공급망이 약화고 있다"고 설명했다.국제사회는 기후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저탄가 새로운 경제질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 주요 산업인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새해 첫 달에만 무역수지 적자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8월(94억35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규모다. 수출도 연속 4개월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세계 경기둔화 속 반도체 업황 악화가 원인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은 462억7000만달러,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10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산업부가 매달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가 정부 대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방시대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 부처의 칸막이 규제로 신산업 육성에 난항을 겪던 지자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인재를 유치하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백운만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31일 오전 세종시 중기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4년의 발걸음가 새로운 도전' 브리핑에서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완화가 지역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중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4년간 특구에서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부가 올해 13조원 이상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민간투자 집행규모도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인 4조3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서울 서울역 인근 GTX-A노선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민간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상반기 경기전망이 매우 엄중해 민간투자사업도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올해 민간투자 집행규모로 잡힌 4조3500억원 중, 상반기에 절반이 넘는 2조2100억원(50.8%)을 조기 집행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공공주택사업자 등 공익성 있는 법인이 임대를 위해 3주택 이상 보유하는 경우 세 부담이 완화되도록 2월 임시국회에서 종부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정부안과 달리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제도가 일부 유지되면서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전월세 부담 가중으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토지공사(SH) 등 공공주택사업자의 적극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규모를 지속 확대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면서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기회를 넓히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에서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하고 이같이 말했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협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치된 유상원조기금이다.정부는 올해 EDCF 사업 승인규모를 지난해보다 7000억원 늘린 3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임대료도 부담돼 쉴 수 없어요."서울 동대문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50대 A모씨는 설 당일 2시간 정도 카페를 늦게 여는 걸 제외하곤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A씨는 "설 연휴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그럭저럭 장사가 되는 편이다"며 "인건비 등이 부담돼 알바생은 집에 보내고 홀로 가게를 지킬 예정"이라고 답했다.이번 설 연휴엔 귀향 대신 일터를 택할 자영업자들이 늘 전망이다. 고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증가, IMF 이후 최대 물가 상승률 등 자영업자를 둘러싼 경제적 여건이 날이 갈수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통제불가능한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세계경제에 충격을 준데 이어 경제대국인 미국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등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린다.디폴트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상관없지만 글로벌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부채한도가 법정상한에 육박했다는 사실 자체가 부정적인 시그널이다. 돈을 더 이상 빌리기 어렵게 된 미국 정부는 앞으로 5개월간 공무원 연금투자 중단 등 특별조치에 들어간다.23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미국은 2011년 부채상한 상향 조정 합의 과정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오는 18일 산업단지의 환경·인프라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의 사업들을 통합해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 공모는 2014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올해는 기업환경, 근로환경, 정주여건 등의 개선을 위해 5개 부처, 20개 사업으로 약 3700억원 규모가 지원될 예정이다.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혁신지원센터 구축,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등 8개 사업(1700억 규모)을 공모한다.또 고용부는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지원, 산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이 몽골에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한다.몽골은 광물자원 부국으로 세계 2위 수준의 구리 매장량을 비롯해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6%를 보유하고 있다. 넓은 국토에서 채굴되는 광물자원을 활용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와도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을 추진 중이다.보증보험제도 수출은 먼저 몽골의 보험업법을 개정해 몽골의 보험회사가 ‘보증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으로 공공조달법 개정을 통해 보증보험이 몽골 정부가 참여하는 계약에서 발생 가능한 손해를 담보할 수 있는 ‘적격담보’로 인정받게 되었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는 1월 중 59만명 이상, 1분기 중에는 전체 계획인원의 88.6%인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일자리 사업 신속집행 계획 점검' 안건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방 차관은 "올해 고용의 경우, 경기 둔화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취업자 증가세가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4개사가 설 연휴 대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줄었고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여파까지 겹친 결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조사한 결과 36.6%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 34.9%에 비해 다소 높았다. 지난해 설 자금 수요조사(곤란하다 26.0%)와 비교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답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부가 경기 하방위험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재정과 공공투자·민자 부문을 통틀어 340조원을 투입한다. 상반기 집행목표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나아가 정부는 1분기 중 최대한 신속하게 재정을 집행해 줄 것을 각 부처에 요청했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둔화가 본격화될 전망인 만큼 정부는 경기변동성 완화, 어려운 민생지원을 위해 연초부터 신속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을 합해 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