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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국세가 세수 이연, 기저 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6조8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산안 확정 지연으로 총지출도 줄어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한 6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 감소는 국세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1월 말 기준 국세수입은 42조9000원으로 전년보다 6조8000억원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양도소득세 세수입이 줄어 소득세가 8000억원 덜 걷혔다.

지난해 세수 이연 및 기저 효과 등으로 부가가치세, 법인세도 각각 7000억원, 3조7000억원 감소했다.

1월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늘어난 2조원을 기록했다.

부담금 수입이 늘면서 기금수입은 16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세수총수입 진도율은 9.8%로 전년보다 0.9%포인트(p) 감소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 진도율은 각각 8.0%, 8.2%로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국세수입은 10.7%로 전년(12.5%)보다 1.8%p 줄었다.

총지출은 올해 예산안 확정 지연으로 사업계획 수립이 늦춰지면서 전년보다 5조2000억원 줄어든 5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인건비·자산취득비 등 경상적 경비는 예년 수준으로 정상 집행 중이나 자치단체이전, 민간이전 같은 이전지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지출 진도율은 전년보다 0.3%p 감소한 8.0%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조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7조3000억원으로, 흑자 폭이 7000억원 확대됐다.

아울러 지난 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월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는 192조9000억원으로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국고채 보유 비중도 20%대를 유지했다.

기재부는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투자 동향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 및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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