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2023.3.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2023.3.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023년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6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64조2012억원, 영업이익 1조1억원으로 집계했다.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약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을 하회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역대급 '반도체 한파'가 주된 요인이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4조3100억원)과 비교하면 올 1분기는 3조7100억원(86.08%)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만 1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작년 하반기 반도체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전체 실적을 견인했던 DS(반도체)부문에서 4조가량 적자가 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시스템반도체 및 SDC도 경기 부진과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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