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 컨벤시아에서 컨퍼런스 콜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비상거시경제금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 컨벤시아에서 컨퍼런스 콜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비상거시경제금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가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는 콘퍼런스콜 형식으로 열렸으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6월 회의에서 인상 중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고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중소형은행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근 우리 금융시장에 대해선 "글로벌 은행부문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며,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도 금리 안정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내외 금리 차가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과 함께 시장 교란행위 및 쏠림 현상 등에 의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금융시스템의 취약 부문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시 기존에 마련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추 부총리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만큼 원격 회의(콘퍼런스콜) 형태로 열렸다.

 


재테크에 강한 금융전문지 --> thedailymoney.com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데일리머니는 1997년에 설립된 금융전문지로 금융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웹사이트이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데일리머니는 한국 금융 뉴스 및 정보 웹사이트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언론학회가 실시한 언론사 평가에서 데일리머니는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데일리머니는 정확성, 신뢰성, 공정성, 독창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데일리머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