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부지사 “금융이 미치는 영향이 체계적이면 서민들은 행복할 수 있어”

▲ 제주도, 지속가능한 발전위한 미래금융 주제로 5월 아침 강연
[데일리머니] 제주특별자치도가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실물 자산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금융’을 주제로 5월 아침강연을 개최했다.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아침강연은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인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이 맡았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기에 제주도는 농업, 관광 위주의 산업을 보호하고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을 추진하는 혁신 중소기업이나 향토기업의 육성과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며 “미래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을 위한 여수신 상품 고도화, 리스크 관리 등을 맡는 제주형 사회적 은행 가치창출 모델을 구축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정운영 이사장은 “유엔환경계획에서 지속가능한 금융은 ‘의사결정 시 재무적 성과만이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감안하는 포괄적인 접근’을 지향한다”며 “디지털 혁신시대의 금융은 사회적 가치 추구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포용적 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고 디지털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더 편리해졌지만 이와 함께 금융소외계층의 보호와 금융 윤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정보가 없거나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중저금리 개인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와 50대 이상 연령층의 사회적 특성 등을 고려해 게임을 하듯 가상체험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하거나 금융 자산 증대 또는 위험관리를 하는 콘텐츠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는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공직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금융 문제는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제주도가 저소득·저자산층 도민들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포용적 정책금융 지원을 노력하고 있지만 미래 금융제도가 나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현 부지사는 “금융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체계적이면 서민들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공직자의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 시 금융자산운용팀을 신설해 정책 수립에 금융과 경제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저소득·저자산층 도민들의 자립기반 마련 사업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도내 가계의 자산불평등 격차를 해소하고 금융포용 지원의 실행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금융포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금융포용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와 금융 이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제주혼디론’ 등 다양한 정책 지원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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