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자료사진) 2023.5.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자료사진) 2023.5.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세계은행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도시개발·주택·교통 등 인프라 개선을 지원을 확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에서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 사무총장, 마누엘라 페로 세계은행 동아태지역 부총재 등을 만나 국토교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차관은 2018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교통난, 상하수도 문제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전문가 파견을 통한 역량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발굴하는 K-City 네트워크 프로그램 및 개도국의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하는 국토교통 ODA와 연계해 실증 사업 등 후속 사업을 발굴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차관은 "압축적인 성장 과정에서 정립된 한국의 주택공급 제도가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도심 내 주택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통한 상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친환경 물류, 드론·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의 시범·실증사업 성과를 설명하며 "개도국의 도심 대기오염, 오지 물류 수송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인적교류 등 적극적인 협력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 사무총장은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과 주택 공급, 교통 시스템과 같은 인프라 개발 경험은 개도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협력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양 기관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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